‘모창민 3G 연속포’ NC, 롯데전 스윕…사직 14연승

입력 2017.04.2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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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의 안방 사직구장에서 14연승 행진을 벌였다.

이는 특정 구장 원정경기에서 한 팀을 상대로 거둔 KBO리그 최다 연승 타이기록이다.

NC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롯데의 추격을 5-4로 뿌리치고 최근 4연승을 달렸다.

특히 NC는 이날 승리로 2015년 4월 16일 시작한 사직구장 롯데전 연승 행진을 14경기로 늘렸다.

NC에 앞서 단일팀과의 특정 구장 원정경기에서 14연승을 달성했던 팀은 삼성 라이온즈뿐이었다.

삼성은 1985년 8월 25일부터 1987년 6월 18일까지 인천 도원구장에서 홈팀 청보 핀토스에 14경기 연속 승리했다.

홈 경기에서는 쌍방울 레이더스가 1996년 8월 14일(더블헤더 1차전)부터 1997년 4월 13일까지 홈인 전주구장에서 이어간 17연승이 KBO리그 특정 구장 최다 연승 기록이다.

롯데는 NC를 상대로 올 시즌 개막전까지 15연패의 수모를 당한 뒤 2차전에서 3-0으로 이겨 겨우 연패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사직구장에서 연패는 2년 넘게 끊어내지 못하고 있다. NC와 시즌 상대 전적도 2승 4패로 다시 열세에 놓였다.

이날 롯데는 1회 말 볼넷 하나에 2안타를 치고도 주루사와 도루사로 스스로 발목을 잡는 등 수차례 기회를 날리고는 끌려갔다.

반면 NC는 3회 초 지석훈이 롯데 선발 박진형에게 좌월 선제 솔로 홈런을 터트리는 등 쉽게 점수를 쌓아갔다.

5회 김태군의 희생플라이로 추가 득점한 NC는 6회 말 모창민이 좌중월 석 점 홈런포를 쏴 5-0으로 달아났다.

모창민은 최근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롯데는 7회 2안타와 몸에 맞는 공을 엮은 1사 만루 기회에서 NC 바뀐 투수 윤수호로부터 대타 정훈과 손아섭이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두 점을 만회했다.

NC는 계속된 위기에서 원종현을 마운드에 올려 이대호를 투수 앞 땅볼로 요리했지만, 김대우에게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맞아 4-5까지 쫓겼다.

그러나 앤디 번즈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 리드는 지켰다.

NC 선발 최금강은 4안타와 사4구 4개를 주고 삼진 3개를 곁들이며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1패 뒤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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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창민 3G 연속포’ NC, 롯데전 스윕…사직 14연승
    • 입력 2017-04-20 22:06:17
    연합뉴스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의 안방 사직구장에서 14연승 행진을 벌였다.

이는 특정 구장 원정경기에서 한 팀을 상대로 거둔 KBO리그 최다 연승 타이기록이다.

NC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롯데의 추격을 5-4로 뿌리치고 최근 4연승을 달렸다.

특히 NC는 이날 승리로 2015년 4월 16일 시작한 사직구장 롯데전 연승 행진을 14경기로 늘렸다.

NC에 앞서 단일팀과의 특정 구장 원정경기에서 14연승을 달성했던 팀은 삼성 라이온즈뿐이었다.

삼성은 1985년 8월 25일부터 1987년 6월 18일까지 인천 도원구장에서 홈팀 청보 핀토스에 14경기 연속 승리했다.

홈 경기에서는 쌍방울 레이더스가 1996년 8월 14일(더블헤더 1차전)부터 1997년 4월 13일까지 홈인 전주구장에서 이어간 17연승이 KBO리그 특정 구장 최다 연승 기록이다.

롯데는 NC를 상대로 올 시즌 개막전까지 15연패의 수모를 당한 뒤 2차전에서 3-0으로 이겨 겨우 연패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사직구장에서 연패는 2년 넘게 끊어내지 못하고 있다. NC와 시즌 상대 전적도 2승 4패로 다시 열세에 놓였다.

이날 롯데는 1회 말 볼넷 하나에 2안타를 치고도 주루사와 도루사로 스스로 발목을 잡는 등 수차례 기회를 날리고는 끌려갔다.

반면 NC는 3회 초 지석훈이 롯데 선발 박진형에게 좌월 선제 솔로 홈런을 터트리는 등 쉽게 점수를 쌓아갔다.

5회 김태군의 희생플라이로 추가 득점한 NC는 6회 말 모창민이 좌중월 석 점 홈런포를 쏴 5-0으로 달아났다.

모창민은 최근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롯데는 7회 2안타와 몸에 맞는 공을 엮은 1사 만루 기회에서 NC 바뀐 투수 윤수호로부터 대타 정훈과 손아섭이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두 점을 만회했다.

NC는 계속된 위기에서 원종현을 마운드에 올려 이대호를 투수 앞 땅볼로 요리했지만, 김대우에게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맞아 4-5까지 쫓겼다.

그러나 앤디 번즈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 리드는 지켰다.

NC 선발 최금강은 4안타와 사4구 4개를 주고 삼진 3개를 곁들이며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1패 뒤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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