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주적 공방’ 계속…온종일 비난·반박
입력 2017.04.20 (23:14)
수정 2017.04.20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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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TV 토론의 후폭풍이 온종일 정치권을 강타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북한 주적론'를 놓고 날선 공방을 벌였고, 정의당 일부 당원들은 심상정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공격한 것을 문제 삼으면서 반발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대선후보들은 북한을 주적이라고 말하지 않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일제히 공격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주적이라고 그런 말을 하면 안 된다는 사람에게 국군통수권을 주는 게 맞느냐..."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이미 국방백서에 주적으로 명시돼 있습니다. 대치 국면 아니겠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북한은 주적입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 "주적이라고 말할 수 없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저는 그건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도 북한을 주적이라고 표현하지 않았다며, 색깔론적 정치공세라고 반박했습니다.
문 후보도 국방백서는 북한을 '주적'이 아닌 '적'으로 규정한다며, 유 후보가 사실과 다른 전제로 자신을 공격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적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 헌법에 의해서 우리가 함께 평화통일 해낼 그런 대상..."
햇볕정책을 놓고 범 보수 진영은 대북송금 사건에 공과 과가 있다는 안철수 후보를 비판했고,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안 후보의 햇볕정책 계승의지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정의당은 엉뚱한 방향으로 불똥이 튀었습니다.
심상정 후보가 토론에서 문 후보의 복지 공약 후퇴 등을 비판한 것을 두고 일부 정의당 당원들이 탈당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한 겁니다.
당밖의 문 후보 지지자들까지 당사에 항의전화를 반복하는 등 몸살을 앓았습니다.
이에대해 정의당 측은 정당한 검증 토론이었다며, 심 후보는 문 후보 도우미를 하러 대선에 출마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TV 토론의 후폭풍이 온종일 정치권을 강타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북한 주적론'를 놓고 날선 공방을 벌였고, 정의당 일부 당원들은 심상정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공격한 것을 문제 삼으면서 반발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대선후보들은 북한을 주적이라고 말하지 않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일제히 공격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주적이라고 그런 말을 하면 안 된다는 사람에게 국군통수권을 주는 게 맞느냐..."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이미 국방백서에 주적으로 명시돼 있습니다. 대치 국면 아니겠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북한은 주적입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 "주적이라고 말할 수 없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저는 그건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도 북한을 주적이라고 표현하지 않았다며, 색깔론적 정치공세라고 반박했습니다.
문 후보도 국방백서는 북한을 '주적'이 아닌 '적'으로 규정한다며, 유 후보가 사실과 다른 전제로 자신을 공격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적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 헌법에 의해서 우리가 함께 평화통일 해낼 그런 대상..."
햇볕정책을 놓고 범 보수 진영은 대북송금 사건에 공과 과가 있다는 안철수 후보를 비판했고,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안 후보의 햇볕정책 계승의지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정의당은 엉뚱한 방향으로 불똥이 튀었습니다.
심상정 후보가 토론에서 문 후보의 복지 공약 후퇴 등을 비판한 것을 두고 일부 정의당 당원들이 탈당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한 겁니다.
당밖의 문 후보 지지자들까지 당사에 항의전화를 반복하는 등 몸살을 앓았습니다.
이에대해 정의당 측은 정당한 검증 토론이었다며, 심 후보는 문 후보 도우미를 하러 대선에 출마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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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권 ‘주적 공방’ 계속…온종일 비난·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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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4-20 23:24:16
- 수정2017-04-20 23: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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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토론의 후폭풍이 온종일 정치권을 강타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북한 주적론'를 놓고 날선 공방을 벌였고, 정의당 일부 당원들은 심상정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공격한 것을 문제 삼으면서 반발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대선후보들은 북한을 주적이라고 말하지 않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일제히 공격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주적이라고 그런 말을 하면 안 된다는 사람에게 국군통수권을 주는 게 맞느냐..."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이미 국방백서에 주적으로 명시돼 있습니다. 대치 국면 아니겠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북한은 주적입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 "주적이라고 말할 수 없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저는 그건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도 북한을 주적이라고 표현하지 않았다며, 색깔론적 정치공세라고 반박했습니다.
문 후보도 국방백서는 북한을 '주적'이 아닌 '적'으로 규정한다며, 유 후보가 사실과 다른 전제로 자신을 공격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적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 헌법에 의해서 우리가 함께 평화통일 해낼 그런 대상..."
햇볕정책을 놓고 범 보수 진영은 대북송금 사건에 공과 과가 있다는 안철수 후보를 비판했고,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안 후보의 햇볕정책 계승의지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정의당은 엉뚱한 방향으로 불똥이 튀었습니다.
심상정 후보가 토론에서 문 후보의 복지 공약 후퇴 등을 비판한 것을 두고 일부 정의당 당원들이 탈당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한 겁니다.
당밖의 문 후보 지지자들까지 당사에 항의전화를 반복하는 등 몸살을 앓았습니다.
이에대해 정의당 측은 정당한 검증 토론이었다며, 심 후보는 문 후보 도우미를 하러 대선에 출마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TV 토론의 후폭풍이 온종일 정치권을 강타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북한 주적론'를 놓고 날선 공방을 벌였고, 정의당 일부 당원들은 심상정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공격한 것을 문제 삼으면서 반발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대선후보들은 북한을 주적이라고 말하지 않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일제히 공격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주적이라고 그런 말을 하면 안 된다는 사람에게 국군통수권을 주는 게 맞느냐..."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이미 국방백서에 주적으로 명시돼 있습니다. 대치 국면 아니겠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북한은 주적입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 "주적이라고 말할 수 없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저는 그건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도 북한을 주적이라고 표현하지 않았다며, 색깔론적 정치공세라고 반박했습니다.
문 후보도 국방백서는 북한을 '주적'이 아닌 '적'으로 규정한다며, 유 후보가 사실과 다른 전제로 자신을 공격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적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 헌법에 의해서 우리가 함께 평화통일 해낼 그런 대상..."
햇볕정책을 놓고 범 보수 진영은 대북송금 사건에 공과 과가 있다는 안철수 후보를 비판했고,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안 후보의 햇볕정책 계승의지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정의당은 엉뚱한 방향으로 불똥이 튀었습니다.
심상정 후보가 토론에서 문 후보의 복지 공약 후퇴 등을 비판한 것을 두고 일부 정의당 당원들이 탈당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한 겁니다.
당밖의 문 후보 지지자들까지 당사에 항의전화를 반복하는 등 몸살을 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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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nfor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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