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시리아 버스 테러범, 구호 요원으로 위장”

입력 2017.04.20 (23:53) 수정 2017.04.21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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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시리아 시아파 주민 호송 버스 행렬을 겨냥해 폭탄 공격을 저지른 범인은 국제 구호단체 직원으로 위장했으며 특히 어린이들을 노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유엔이 밝혔다.

20일 제네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스테판 데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는 "구호품을 나눠주는 척 하며 어린이들을 유인한 누군가에 의해 끔찍한 폭발이 자행됐다"고 설명했다.

얀 에겔란 유엔 인도주의조정관도 "폭탄 공격자들이 구호 단체 직원들로 위장했다"고 말했다.

시리아 알레포 지역 외곽에서 반군에 2년 넘게 포위당한 채 지내던 시아파 주민을 정부군 관할 지역으로 대피시키는 버스 행렬에 가해진 폭탄 공격으로 현재까지 백26명이 사망했고, 이 가운데 어린이 희생자도 최소 68명이 이른다.

이번 공격은 6년째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 내전 기간 벌어진 참상 중 가장 심각한 사건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나, 배후를 자처한 단체나 개인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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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시리아 버스 테러범, 구호 요원으로 위장”
    • 입력 2017-04-20 23:53:32
    • 수정2017-04-21 00:42:36
    국제
지난 15일 시리아 시아파 주민 호송 버스 행렬을 겨냥해 폭탄 공격을 저지른 범인은 국제 구호단체 직원으로 위장했으며 특히 어린이들을 노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유엔이 밝혔다.

20일 제네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스테판 데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는 "구호품을 나눠주는 척 하며 어린이들을 유인한 누군가에 의해 끔찍한 폭발이 자행됐다"고 설명했다.

얀 에겔란 유엔 인도주의조정관도 "폭탄 공격자들이 구호 단체 직원들로 위장했다"고 말했다.

시리아 알레포 지역 외곽에서 반군에 2년 넘게 포위당한 채 지내던 시아파 주민을 정부군 관할 지역으로 대피시키는 버스 행렬에 가해진 폭탄 공격으로 현재까지 백26명이 사망했고, 이 가운데 어린이 희생자도 최소 68명이 이른다.

이번 공격은 6년째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 내전 기간 벌어진 참상 중 가장 심각한 사건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나, 배후를 자처한 단체나 개인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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