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체조사위 “객실 절개 대폭 확대는 위험, 부분 절개 확대 가능”

입력 2017.04.21 (18:48) 수정 2017.04.2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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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수색이 늦어지고 있는 세월호의 4층 객실 절개 부분을 대폭 확대하자는 수색업체의 제안에 안전에 위협이 된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

김창준 선체조사위원장은 21일 목포신항에서 브리핑을 열고 “수색업체가 4층 객실 부분을 대폭 뜯어내 수색팀의 접근을 쉽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작업자와 선박 자체의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어 (그런 방식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절개하면 배가 더 기울어 다른 부분으로 진입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지고 선박 안전에 문제가 생긴다"며 "지금도 약간 기울어져 있는데 객실이 더 변형되면 선박 자체가 변형이 된다"고 덧붙였다.

선체 진입 방식에 대한 대안으로 김 위원장은 “선미와 선수 사이의 전부 절개 방식 대신 부분절개를 허용할 수 있다”며 선체 증거 조사가 끝나면 과감하게 절단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은 본격적인 선체 조사는 조직이 모두 꾸려지는 6월 말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사방식에 대해서는 "국가 기록원에서 그동안 수사 등을 통해 확보한 기록을 넘겨받아 미진한 부분을 조사할 것"이라며 "영국 자문기관인 브룩스벨과 국내 전문가 집단의 협업을 통해 사고 원인조사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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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체조사위 “객실 절개 대폭 확대는 위험, 부분 절개 확대 가능”
    • 입력 2017-04-21 18:48:49
    • 수정2017-04-21 19:34:59
    사회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수색이 늦어지고 있는 세월호의 4층 객실 절개 부분을 대폭 확대하자는 수색업체의 제안에 안전에 위협이 된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

김창준 선체조사위원장은 21일 목포신항에서 브리핑을 열고 “수색업체가 4층 객실 부분을 대폭 뜯어내 수색팀의 접근을 쉽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작업자와 선박 자체의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어 (그런 방식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절개하면 배가 더 기울어 다른 부분으로 진입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지고 선박 안전에 문제가 생긴다"며 "지금도 약간 기울어져 있는데 객실이 더 변형되면 선박 자체가 변형이 된다"고 덧붙였다.

선체 진입 방식에 대한 대안으로 김 위원장은 “선미와 선수 사이의 전부 절개 방식 대신 부분절개를 허용할 수 있다”며 선체 증거 조사가 끝나면 과감하게 절단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은 본격적인 선체 조사는 조직이 모두 꾸려지는 6월 말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사방식에 대해서는 "국가 기록원에서 그동안 수사 등을 통해 확보한 기록을 넘겨받아 미진한 부분을 조사할 것"이라며 "영국 자문기관인 브룩스벨과 국내 전문가 집단의 협업을 통해 사고 원인조사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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