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10명중 9명 “대한민국 국민인 것이 자랑스럽다”
입력 2017.04.22 (08:53)
수정 2017.04.2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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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탈주민 10명 가운데 9명이 한국인이라는 것을 자랑스러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이 오늘(22일) 탈북민 2천663명을 대면 조사해 발표한 '2016 북한이탈주민 사회통합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탈북민들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러우냐'는 질문에 92.3%(2천451명)가 '그렇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매우 그렇다'는 48.4%(1천246명), '다소 그렇다'는 43.9%(1천205명)로 나타났다.
'별로 그렇지 않다'는 7.1%(194명), '전혀 그렇지 않다'는 0.5%(16명)에 그쳤다.
특히 나이가 많을수록 '매우 그렇다'는 응답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60대 이상은 '매우 그렇다'는 응답이 63.8%, 50대는 57.9%, 40대는 48.0%, 30대는 47.2%, 20대는 38.7%, 10대는 39.0%였다.
북한에 오래 살았을수록 한국에 대한 만족도가 크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북한이탈주민이 대한민국 국민임을 자랑스럽다고 응답한 비율(92.3%)을 한국행정연구원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들의 인식보다 월등히 높다.
한국행정연구원의 '2016 사회통합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 8천 명을 대상으로 같은 질문을 한 결과 '매우 그렇다'는 12.9%, '약간 그렇다'는 49.6%로 나타났다. 탈북민의 자긍심이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62.5%)보다 29.8%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이에 장인숙 남북하나재단 선임연구원은 "북한을 떠나 한국에서 새 삶을 시작한 데 대한 기대와 희망이 섞여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국에 거주한 기간이 1~3년인 탈북민이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이 매우 크다고 응답한 비율이 59.8%로 나타난 것이 이런 분석을 뒷받침해준다. 한국 거주 기간이 3~5년은 46.5%, 5~10년 48.4%, 10년 이상은 46.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997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입국한 만 15세 이상의 북한이탈주민 2천663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남북하나재단 소속 전문 상담사의 대면 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이 오늘(22일) 탈북민 2천663명을 대면 조사해 발표한 '2016 북한이탈주민 사회통합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탈북민들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러우냐'는 질문에 92.3%(2천451명)가 '그렇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매우 그렇다'는 48.4%(1천246명), '다소 그렇다'는 43.9%(1천205명)로 나타났다.
'별로 그렇지 않다'는 7.1%(194명), '전혀 그렇지 않다'는 0.5%(16명)에 그쳤다.
특히 나이가 많을수록 '매우 그렇다'는 응답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60대 이상은 '매우 그렇다'는 응답이 63.8%, 50대는 57.9%, 40대는 48.0%, 30대는 47.2%, 20대는 38.7%, 10대는 39.0%였다.
북한에 오래 살았을수록 한국에 대한 만족도가 크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북한이탈주민이 대한민국 국민임을 자랑스럽다고 응답한 비율(92.3%)을 한국행정연구원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들의 인식보다 월등히 높다.
한국행정연구원의 '2016 사회통합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 8천 명을 대상으로 같은 질문을 한 결과 '매우 그렇다'는 12.9%, '약간 그렇다'는 49.6%로 나타났다. 탈북민의 자긍심이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62.5%)보다 29.8%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이에 장인숙 남북하나재단 선임연구원은 "북한을 떠나 한국에서 새 삶을 시작한 데 대한 기대와 희망이 섞여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국에 거주한 기간이 1~3년인 탈북민이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이 매우 크다고 응답한 비율이 59.8%로 나타난 것이 이런 분석을 뒷받침해준다. 한국 거주 기간이 3~5년은 46.5%, 5~10년 48.4%, 10년 이상은 46.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997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입국한 만 15세 이상의 북한이탈주민 2천663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남북하나재단 소속 전문 상담사의 대면 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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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북민 10명중 9명 “대한민국 국민인 것이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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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4-22 08:53:37
- 수정2017-04-22 09:18:42
북한이탈주민 10명 가운데 9명이 한국인이라는 것을 자랑스러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이 오늘(22일) 탈북민 2천663명을 대면 조사해 발표한 '2016 북한이탈주민 사회통합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탈북민들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러우냐'는 질문에 92.3%(2천451명)가 '그렇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매우 그렇다'는 48.4%(1천246명), '다소 그렇다'는 43.9%(1천205명)로 나타났다.
'별로 그렇지 않다'는 7.1%(194명), '전혀 그렇지 않다'는 0.5%(16명)에 그쳤다.
특히 나이가 많을수록 '매우 그렇다'는 응답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60대 이상은 '매우 그렇다'는 응답이 63.8%, 50대는 57.9%, 40대는 48.0%, 30대는 47.2%, 20대는 38.7%, 10대는 39.0%였다.
북한에 오래 살았을수록 한국에 대한 만족도가 크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북한이탈주민이 대한민국 국민임을 자랑스럽다고 응답한 비율(92.3%)을 한국행정연구원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들의 인식보다 월등히 높다.
한국행정연구원의 '2016 사회통합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 8천 명을 대상으로 같은 질문을 한 결과 '매우 그렇다'는 12.9%, '약간 그렇다'는 49.6%로 나타났다. 탈북민의 자긍심이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62.5%)보다 29.8%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이에 장인숙 남북하나재단 선임연구원은 "북한을 떠나 한국에서 새 삶을 시작한 데 대한 기대와 희망이 섞여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국에 거주한 기간이 1~3년인 탈북민이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이 매우 크다고 응답한 비율이 59.8%로 나타난 것이 이런 분석을 뒷받침해준다. 한국 거주 기간이 3~5년은 46.5%, 5~10년 48.4%, 10년 이상은 46.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997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입국한 만 15세 이상의 북한이탈주민 2천663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남북하나재단 소속 전문 상담사의 대면 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이 오늘(22일) 탈북민 2천663명을 대면 조사해 발표한 '2016 북한이탈주민 사회통합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탈북민들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러우냐'는 질문에 92.3%(2천451명)가 '그렇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매우 그렇다'는 48.4%(1천246명), '다소 그렇다'는 43.9%(1천205명)로 나타났다.
'별로 그렇지 않다'는 7.1%(194명), '전혀 그렇지 않다'는 0.5%(16명)에 그쳤다.
특히 나이가 많을수록 '매우 그렇다'는 응답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60대 이상은 '매우 그렇다'는 응답이 63.8%, 50대는 57.9%, 40대는 48.0%, 30대는 47.2%, 20대는 38.7%, 10대는 39.0%였다.
북한에 오래 살았을수록 한국에 대한 만족도가 크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북한이탈주민이 대한민국 국민임을 자랑스럽다고 응답한 비율(92.3%)을 한국행정연구원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들의 인식보다 월등히 높다.
한국행정연구원의 '2016 사회통합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 8천 명을 대상으로 같은 질문을 한 결과 '매우 그렇다'는 12.9%, '약간 그렇다'는 49.6%로 나타났다. 탈북민의 자긍심이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62.5%)보다 29.8%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이에 장인숙 남북하나재단 선임연구원은 "북한을 떠나 한국에서 새 삶을 시작한 데 대한 기대와 희망이 섞여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국에 거주한 기간이 1~3년인 탈북민이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이 매우 크다고 응답한 비율이 59.8%로 나타난 것이 이런 분석을 뒷받침해준다. 한국 거주 기간이 3~5년은 46.5%, 5~10년 48.4%, 10년 이상은 46.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997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입국한 만 15세 이상의 북한이탈주민 2천663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남북하나재단 소속 전문 상담사의 대면 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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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림 기자 garim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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