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기대 불구 올해 고용한파 여전

입력 2017.04.22 (09:46) 수정 2017.04.2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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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올해 고용 시장 전망은 아직 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지난 13일 발표한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올 성장률 전망을 기존 2.5%에서 2.6%로 0.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올해 취업자 수는 28만 명 내외가 늘어 작년 30만 명보다 2만 명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실업률도 작년 3.7%에서 올해 3.8%로 0.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내년엔 취업자 수 증가 규모가 30만 명으로 다시 늘고 실업률은 3.7%로 다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올해 고용 여건 부진의 이유로 고용상황 미스매치, 기업구조조정,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보복에 따른 서비스업 타격 등을 꼽았다.

KDI도 지난 18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에서 2.6%로 상향 조정했지만, 고용상황은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KDI는 올해와 내년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작년보다 줄어든 20만명대 후반과 중반을 각각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 실업률도 3.8%로 작년 3.7%보다 0.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KDI는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감소로 전환하는 가운데 제조업 부진이 지속되면서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점차 축소되고 실업률은 작년보다 다소 높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최근 실시한 조사결과를 보면 올해 신규인력 채용규모는 작년보다 6.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고 올해 신규채용 계획이 있다는 기업은 53.7%에 그쳐 2011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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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회복 기대 불구 올해 고용한파 여전
    • 입력 2017-04-22 09:46:58
    • 수정2017-04-22 09:53:36
    경제
경기회복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올해 고용 시장 전망은 아직 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지난 13일 발표한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올 성장률 전망을 기존 2.5%에서 2.6%로 0.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올해 취업자 수는 28만 명 내외가 늘어 작년 30만 명보다 2만 명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실업률도 작년 3.7%에서 올해 3.8%로 0.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내년엔 취업자 수 증가 규모가 30만 명으로 다시 늘고 실업률은 3.7%로 다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올해 고용 여건 부진의 이유로 고용상황 미스매치, 기업구조조정,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보복에 따른 서비스업 타격 등을 꼽았다.

KDI도 지난 18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에서 2.6%로 상향 조정했지만, 고용상황은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KDI는 올해와 내년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작년보다 줄어든 20만명대 후반과 중반을 각각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 실업률도 3.8%로 작년 3.7%보다 0.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KDI는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감소로 전환하는 가운데 제조업 부진이 지속되면서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점차 축소되고 실업률은 작년보다 다소 높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최근 실시한 조사결과를 보면 올해 신규인력 채용규모는 작년보다 6.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고 올해 신규채용 계획이 있다는 기업은 53.7%에 그쳐 2011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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