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주유소 연료 공급 제한…휘발유값 급등”

입력 2017.04.22 (19:00) 수정 2017.04.2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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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주유소들이 서비스를 제한하거나 문을 닫기 시작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원유 공급 제한 가능성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AP는 평양발 기사에서 북한 주유소들이 지난 19일부터 서비스를 제한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외교관이나 국제기구 차량으로 기름 판매를 제한하거나, 주민들을 돌려보내고, 연료 부족 우려로 문을 닫는 주유소도 속출하고 있다는 겁니다.

또 아직 영업을 하는 주유소에는 평소보다 긴 줄이 늘어서 있고, 기름값도 급등했다고 덧붙였습니다.

AP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한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당초 킬로그램 당 70에서 80센트, 우리돈 9백 원 안팎이었지만, 현재 킬로그램 당 1달러 25센트, 천 420원까지 올랐습니다.

북한 주유소들이 연료 공급을 제한하는 이유와 이 조치가 얼마나 이어질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원유 공급을 중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중국이 원유 공급 제한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어제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이 어떤 정책을 시행하든 중국 정부의 권위있는 발언이나 성명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모호한 말로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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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주유소 연료 공급 제한…휘발유값 급등”
    • 입력 2017-04-22 19:01:03
    • 수정2017-04-22 19: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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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주유소들이 서비스를 제한하거나 문을 닫기 시작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원유 공급 제한 가능성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AP는 평양발 기사에서 북한 주유소들이 지난 19일부터 서비스를 제한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외교관이나 국제기구 차량으로 기름 판매를 제한하거나, 주민들을 돌려보내고, 연료 부족 우려로 문을 닫는 주유소도 속출하고 있다는 겁니다.

또 아직 영업을 하는 주유소에는 평소보다 긴 줄이 늘어서 있고, 기름값도 급등했다고 덧붙였습니다.

AP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한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당초 킬로그램 당 70에서 80센트, 우리돈 9백 원 안팎이었지만, 현재 킬로그램 당 1달러 25센트, 천 420원까지 올랐습니다.

북한 주유소들이 연료 공급을 제한하는 이유와 이 조치가 얼마나 이어질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원유 공급을 중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중국이 원유 공급 제한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어제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이 어떤 정책을 시행하든 중국 정부의 권위있는 발언이나 성명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모호한 말로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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