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원톱 데얀 “동료의 도움이 크다”

입력 2017.04.2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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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FC서울은 올 시즌 득점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서울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인천유나이티드전 이전까지 6경기에서 단 5골에 그쳤다.

한 경기 평균 0.83골을 기록해 지난 시즌(한 경기 평균 1.76골)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었다.

외국인 선수 아드리아노의 이적 등으로 인한 전력 악화가 발목을 잡았다.

이런 가운데 '원톱' 데얀이 오랜만에 단비를 뿌렸다.

데얀은 인천과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3-0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데얀은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였다.

그는 전반 37분 윤일록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골을 터뜨렸다.

전반 44분엔 상대 수비 실책으로 잡은 공을 강한 슛으로 연결해 득점을 만들었다.

상대 팀 외국인 수비수 부노자의 발을 맞고 휘어들어가면서 자책골로 기록됐지만, 데얀의 골이나 다름없는 장면이었다.

데얀은 후반 5분에도 골키퍼를 맞고 나온 공을 밀어 넣어 3-0을 만들었다.

데얀은 거침이 없었다. 후반 26분엔 동료들과 세밀한 연계플레이로 결정적인 슛 기회를 만들었다.

득점으론 연결되지 않았지만, 상대 팀 추격 의지를 꺾기에 충분했다.

경기 후 데얀은 본인의 활약상에 관해 "행운이 따랐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그는 팀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데얀은 "미들 라인의 팀 동료들이 많은 지원을 해줘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원톱으로 나서 골에 관한 부담이 없느냐는 질문엔 "피로감은 전혀 없다"라며 "몸 상태가 올라오고 있어 앞으로의 경기도 자신 있다"라고 말했다.

서울은 데얀의 2골 등으로 올 시즌 7경기에서 8골을 기록하게 됐다.

정규리그에서 5골을 넣은 데얀은 팀 득점의 62.5%를 책임지고 있다.

데얀은 포항의 양동현과 득점 부문 공동 1위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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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꾸준한 원톱 데얀 “동료의 도움이 크다”
    • 입력 2017-04-22 20:01:08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FC서울은 올 시즌 득점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서울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인천유나이티드전 이전까지 6경기에서 단 5골에 그쳤다.

한 경기 평균 0.83골을 기록해 지난 시즌(한 경기 평균 1.76골)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었다.

외국인 선수 아드리아노의 이적 등으로 인한 전력 악화가 발목을 잡았다.

이런 가운데 '원톱' 데얀이 오랜만에 단비를 뿌렸다.

데얀은 인천과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3-0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데얀은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였다.

그는 전반 37분 윤일록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골을 터뜨렸다.

전반 44분엔 상대 수비 실책으로 잡은 공을 강한 슛으로 연결해 득점을 만들었다.

상대 팀 외국인 수비수 부노자의 발을 맞고 휘어들어가면서 자책골로 기록됐지만, 데얀의 골이나 다름없는 장면이었다.

데얀은 후반 5분에도 골키퍼를 맞고 나온 공을 밀어 넣어 3-0을 만들었다.

데얀은 거침이 없었다. 후반 26분엔 동료들과 세밀한 연계플레이로 결정적인 슛 기회를 만들었다.

득점으론 연결되지 않았지만, 상대 팀 추격 의지를 꺾기에 충분했다.

경기 후 데얀은 본인의 활약상에 관해 "행운이 따랐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그는 팀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데얀은 "미들 라인의 팀 동료들이 많은 지원을 해줘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원톱으로 나서 골에 관한 부담이 없느냐는 질문엔 "피로감은 전혀 없다"라며 "몸 상태가 올라오고 있어 앞으로의 경기도 자신 있다"라고 말했다.

서울은 데얀의 2골 등으로 올 시즌 7경기에서 8골을 기록하게 됐다.

정규리그에서 5골을 넣은 데얀은 팀 득점의 62.5%를 책임지고 있다.

데얀은 포항의 양동현과 득점 부문 공동 1위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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