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군부대 시찰…당대회 앞두고 군부결속 강화

입력 2017.04.23 (11:41) 수정 2017.04.2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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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새로 개편된 5대 전구 가운데 하나인 남부전구를 시찰했다. 시 주석의 군부대 시찰은 올해 말 당대회를 앞두고 군의 지지와 결속을 확고히 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보인다.

23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시 주석은 21일 남부전구를 시찰한 자리에서 공산당중앙위원회의 권위를 보호하고 당의 영도를 확고히 따를 것을 지시하고 올해 말 예정된 19차 당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요구했다.

시 주석의 남부전구 시찰은 2015년 말 시작된 군대개혁이 가시적 운영에 들어가면서 운영의 효율성을 점검하는 한편으로 올해 말 당대회를 앞두고 군부의 지지를 확고히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올해 당대회에서 '1인 체제'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군부의 견고한 지지기반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시 주석이 남부전구를 시찰한 자리에서 중국 군부의 부패 몸통으로 축출된 쉬차이허우·궈보슝(74)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의 영향을 뿌리까지 근절하라고 요구한 것도 이런 맥락으로 해석된다.

시 주석은 "인민해방군이 언제 어떤 환경에서도 당중앙위원회와 중앙군사위원회의 명령을 따라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인민해방군이 군대개혁이후 걸출한 성과를 거둠으로써 당대회를 준비해야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2015년 말 중앙군사위원회가 인민해방군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발표한 이후 규모는 줄이되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군대개혁을 추진해왔으며 비전투원 수와 조직을 줄이는 대신 현대전 능력을 강화해왔다.

중국 군 당국은 이를 위해 종전 7대 전구를 5대 전구로 통폐합하고 총참모부·총정치부·총후근부·총장비부 등 4총부 체제를 해체, 육군(통합)지휘기구와 함께 제2포병부대를 대신할 로켓군과 전자,정보,우주작전 수행을 지원할 전략지원부대를 신설했다.

중국군은 올해 말까지 감군 작업을 마치고 2020년까지 세계 일류 군대 육성을 목표로 개혁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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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23 11:41:52
    • 수정2017-04-23 14:11:54
    국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새로 개편된 5대 전구 가운데 하나인 남부전구를 시찰했다. 시 주석의 군부대 시찰은 올해 말 당대회를 앞두고 군의 지지와 결속을 확고히 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보인다.

23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시 주석은 21일 남부전구를 시찰한 자리에서 공산당중앙위원회의 권위를 보호하고 당의 영도를 확고히 따를 것을 지시하고 올해 말 예정된 19차 당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요구했다.

시 주석의 남부전구 시찰은 2015년 말 시작된 군대개혁이 가시적 운영에 들어가면서 운영의 효율성을 점검하는 한편으로 올해 말 당대회를 앞두고 군부의 지지를 확고히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올해 당대회에서 '1인 체제'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군부의 견고한 지지기반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시 주석이 남부전구를 시찰한 자리에서 중국 군부의 부패 몸통으로 축출된 쉬차이허우·궈보슝(74)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의 영향을 뿌리까지 근절하라고 요구한 것도 이런 맥락으로 해석된다.

시 주석은 "인민해방군이 언제 어떤 환경에서도 당중앙위원회와 중앙군사위원회의 명령을 따라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인민해방군이 군대개혁이후 걸출한 성과를 거둠으로써 당대회를 준비해야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2015년 말 중앙군사위원회가 인민해방군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발표한 이후 규모는 줄이되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군대개혁을 추진해왔으며 비전투원 수와 조직을 줄이는 대신 현대전 능력을 강화해왔다.

중국 군 당국은 이를 위해 종전 7대 전구를 5대 전구로 통폐합하고 총참모부·총정치부·총후근부·총장비부 등 4총부 체제를 해체, 육군(통합)지휘기구와 함께 제2포병부대를 대신할 로켓군과 전자,정보,우주작전 수행을 지원할 전략지원부대를 신설했다.

중국군은 올해 말까지 감군 작업을 마치고 2020년까지 세계 일류 군대 육성을 목표로 개혁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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