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장착로봇, 인간업무 34% 대체”
입력 2017.04.23 (15:59)
수정 2017.04.23 (16: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AI)의 확산으로 현재 사람들이 하고 있는 업무의 3분의 1은 로봇이 대신하게 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공동 조사연구를 실시한 결과 사람이 종사하고 있는 2천69종의 업무(820종 직업) 중 34%에 해당하는 710종의 업무는 로봇이 대신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두 신문은 분석 도구를 개발해 컨설팅회사 맥킨지 앤 컴퍼니의 방대한 각 업무별 자동화 동향 추정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안과 기술, 식품가공, 석공 도장 등의 전체 직업의 5%는 모든 업무를 로봇이 대신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대부분의 직업은 적어도 일부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복잡한 업무가 남아 있어 로봇에 업무의 100%를 맡길 수는 없었다.
직업 중에서는 조립, 운송, 단순 사무 직업 종사자들의 일거리가 많이 줄어드는 대신 경영자나 예술 종사자, 카운셀러 등은 상대적으로 로봇이 대신할 수 있는 업무가 적은 편이었다.
예를 들어 엔진 부품 조립 공장의 업무 중에서는 부품 조립, 포장 작업 등 75%를 로봇이 맡을 수 있으며, 금융기관 사무직의 업무 중 파일 작성 등 65%는 로봇으로 대체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의사결정이나 계획 입안 등이 주 업무인 최고경영자의 경우 22%의 업무만 로봇이 대신할 수 있었고, 배우, 음악가 등 예술 관련 직업 종사자 역시 17%만 로봇에 일을 맡길 수 있다는 판단이 나왔다.
카운셀러 업무의 10.5%, 의사 업무의 29.2%는 각각 로봇이 대체할 수 있지만, 여행가이드는 36.0%의 업무를 로봇에 맡길 수 있었고 트럭 운전사의 경우 64.6%의 업무는 로봇이 담당하는 게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이 대체 가능한 업무의 수는 각 국가별로 업무 방식과 산업 구조 등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금융, 보험, 관공서, 제조업 비중이 큰 일본은 업무의 55%를 로봇이 대체할 수 있었다. 또 농업, 제조업 등 노동력에 의존하는 정도가 큰 산업이 활발한 중국과 인도는 각각 51%, 52%의 업무를 로봇에 맡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에 맡길 수 있는 업무의 비중은 미국이 46%, 유럽이 47%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생산연령인구가 50년 후 40%로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일본의 경우, 로봇에 업무를 맡겨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국력 유지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공동 조사연구를 실시한 결과 사람이 종사하고 있는 2천69종의 업무(820종 직업) 중 34%에 해당하는 710종의 업무는 로봇이 대신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두 신문은 분석 도구를 개발해 컨설팅회사 맥킨지 앤 컴퍼니의 방대한 각 업무별 자동화 동향 추정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안과 기술, 식품가공, 석공 도장 등의 전체 직업의 5%는 모든 업무를 로봇이 대신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대부분의 직업은 적어도 일부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복잡한 업무가 남아 있어 로봇에 업무의 100%를 맡길 수는 없었다.
직업 중에서는 조립, 운송, 단순 사무 직업 종사자들의 일거리가 많이 줄어드는 대신 경영자나 예술 종사자, 카운셀러 등은 상대적으로 로봇이 대신할 수 있는 업무가 적은 편이었다.
예를 들어 엔진 부품 조립 공장의 업무 중에서는 부품 조립, 포장 작업 등 75%를 로봇이 맡을 수 있으며, 금융기관 사무직의 업무 중 파일 작성 등 65%는 로봇으로 대체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의사결정이나 계획 입안 등이 주 업무인 최고경영자의 경우 22%의 업무만 로봇이 대신할 수 있었고, 배우, 음악가 등 예술 관련 직업 종사자 역시 17%만 로봇에 일을 맡길 수 있다는 판단이 나왔다.
카운셀러 업무의 10.5%, 의사 업무의 29.2%는 각각 로봇이 대체할 수 있지만, 여행가이드는 36.0%의 업무를 로봇에 맡길 수 있었고 트럭 운전사의 경우 64.6%의 업무는 로봇이 담당하는 게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이 대체 가능한 업무의 수는 각 국가별로 업무 방식과 산업 구조 등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금융, 보험, 관공서, 제조업 비중이 큰 일본은 업무의 55%를 로봇이 대체할 수 있었다. 또 농업, 제조업 등 노동력에 의존하는 정도가 큰 산업이 활발한 중국과 인도는 각각 51%, 52%의 업무를 로봇에 맡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에 맡길 수 있는 업무의 비중은 미국이 46%, 유럽이 47%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생산연령인구가 50년 후 40%로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일본의 경우, 로봇에 업무를 맡겨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국력 유지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인공지능 장착로봇, 인간업무 34% 대체”
-
- 입력 2017-04-23 15:59:31
- 수정2017-04-23 16:17:14
인공지능(AI)의 확산으로 현재 사람들이 하고 있는 업무의 3분의 1은 로봇이 대신하게 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공동 조사연구를 실시한 결과 사람이 종사하고 있는 2천69종의 업무(820종 직업) 중 34%에 해당하는 710종의 업무는 로봇이 대신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두 신문은 분석 도구를 개발해 컨설팅회사 맥킨지 앤 컴퍼니의 방대한 각 업무별 자동화 동향 추정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안과 기술, 식품가공, 석공 도장 등의 전체 직업의 5%는 모든 업무를 로봇이 대신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대부분의 직업은 적어도 일부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복잡한 업무가 남아 있어 로봇에 업무의 100%를 맡길 수는 없었다.
직업 중에서는 조립, 운송, 단순 사무 직업 종사자들의 일거리가 많이 줄어드는 대신 경영자나 예술 종사자, 카운셀러 등은 상대적으로 로봇이 대신할 수 있는 업무가 적은 편이었다.
예를 들어 엔진 부품 조립 공장의 업무 중에서는 부품 조립, 포장 작업 등 75%를 로봇이 맡을 수 있으며, 금융기관 사무직의 업무 중 파일 작성 등 65%는 로봇으로 대체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의사결정이나 계획 입안 등이 주 업무인 최고경영자의 경우 22%의 업무만 로봇이 대신할 수 있었고, 배우, 음악가 등 예술 관련 직업 종사자 역시 17%만 로봇에 일을 맡길 수 있다는 판단이 나왔다.
카운셀러 업무의 10.5%, 의사 업무의 29.2%는 각각 로봇이 대체할 수 있지만, 여행가이드는 36.0%의 업무를 로봇에 맡길 수 있었고 트럭 운전사의 경우 64.6%의 업무는 로봇이 담당하는 게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이 대체 가능한 업무의 수는 각 국가별로 업무 방식과 산업 구조 등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금융, 보험, 관공서, 제조업 비중이 큰 일본은 업무의 55%를 로봇이 대체할 수 있었다. 또 농업, 제조업 등 노동력에 의존하는 정도가 큰 산업이 활발한 중국과 인도는 각각 51%, 52%의 업무를 로봇에 맡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에 맡길 수 있는 업무의 비중은 미국이 46%, 유럽이 47%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생산연령인구가 50년 후 40%로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일본의 경우, 로봇에 업무를 맡겨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국력 유지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공동 조사연구를 실시한 결과 사람이 종사하고 있는 2천69종의 업무(820종 직업) 중 34%에 해당하는 710종의 업무는 로봇이 대신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두 신문은 분석 도구를 개발해 컨설팅회사 맥킨지 앤 컴퍼니의 방대한 각 업무별 자동화 동향 추정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안과 기술, 식품가공, 석공 도장 등의 전체 직업의 5%는 모든 업무를 로봇이 대신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대부분의 직업은 적어도 일부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복잡한 업무가 남아 있어 로봇에 업무의 100%를 맡길 수는 없었다.
직업 중에서는 조립, 운송, 단순 사무 직업 종사자들의 일거리가 많이 줄어드는 대신 경영자나 예술 종사자, 카운셀러 등은 상대적으로 로봇이 대신할 수 있는 업무가 적은 편이었다.
예를 들어 엔진 부품 조립 공장의 업무 중에서는 부품 조립, 포장 작업 등 75%를 로봇이 맡을 수 있으며, 금융기관 사무직의 업무 중 파일 작성 등 65%는 로봇으로 대체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의사결정이나 계획 입안 등이 주 업무인 최고경영자의 경우 22%의 업무만 로봇이 대신할 수 있었고, 배우, 음악가 등 예술 관련 직업 종사자 역시 17%만 로봇에 일을 맡길 수 있다는 판단이 나왔다.
카운셀러 업무의 10.5%, 의사 업무의 29.2%는 각각 로봇이 대체할 수 있지만, 여행가이드는 36.0%의 업무를 로봇에 맡길 수 있었고 트럭 운전사의 경우 64.6%의 업무는 로봇이 담당하는 게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이 대체 가능한 업무의 수는 각 국가별로 업무 방식과 산업 구조 등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금융, 보험, 관공서, 제조업 비중이 큰 일본은 업무의 55%를 로봇이 대체할 수 있었다. 또 농업, 제조업 등 노동력에 의존하는 정도가 큰 산업이 활발한 중국과 인도는 각각 51%, 52%의 업무를 로봇에 맡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에 맡길 수 있는 업무의 비중은 미국이 46%, 유럽이 47%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생산연령인구가 50년 후 40%로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일본의 경우, 로봇에 업무를 맡겨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국력 유지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
-
조지현 기자 cho2008@kbs.co.kr
조지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