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 공방] ① 북 인권결의안 ‘기권’ 논란…공방 치열
입력 2017.04.23 (22:00)
수정 2017.04.24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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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요 정당 대통령 후보들이 방금 전 끝난 중앙선거방송 토론위원회 주최 첫 법정 토론회에서 다시 맞붙었습니다.
노무현 정부 당시 UN 북한 인권결의안 표결에 기권한 문제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과연 북한의 의견을 물어보고 표결에 기권했느냐, 포문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열었습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거짓말이 들통날까 봐 계속 말바꾸기를 하고 있다고 몰아붙였습니다.
문 후보는 색깔론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 "북한인권을 가지고 김정일에게 물어본다? 답은 뻔하지 않습니까? 지금 이 자리에서 진실이 뭔지 밝혀주십시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 "이 대선 길목에 또다시 구태의연한 색깔론, 이제 좀 실망스럽다는 말씀 드리고요."
안보관련 검증이다, 북풍몰이다, 설전은 이어졌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 "문재인 후보님 발언이 그게 거짓말로 드러나면 후보 사퇴하실 용의가 있으신지 물어보고 싶고."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 "제2의 NLL 사건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부분은 이미 좌시하지 않겠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진실 공방이 아니라 정부 결정의 적절성을 가리는 게 본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심상정(정의당 대통령 후보) : "제가 그 당시의 대통령이었다면, 저는 기권 결정을 했을 겁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정권 참여 경험이 있는 문재인, 홍준표, 유승민 후보에게 북한 문제 악화의 책임을 물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이렇게까지 오기까지 모두 다 책임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저는 이 세 분 거기에 대해서 사과부터 하셔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북한 인권결의안 기권과 관련한 논쟁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주요 정당 대통령 후보들이 방금 전 끝난 중앙선거방송 토론위원회 주최 첫 법정 토론회에서 다시 맞붙었습니다.
노무현 정부 당시 UN 북한 인권결의안 표결에 기권한 문제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과연 북한의 의견을 물어보고 표결에 기권했느냐, 포문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열었습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거짓말이 들통날까 봐 계속 말바꾸기를 하고 있다고 몰아붙였습니다.
문 후보는 색깔론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 "북한인권을 가지고 김정일에게 물어본다? 답은 뻔하지 않습니까? 지금 이 자리에서 진실이 뭔지 밝혀주십시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 "이 대선 길목에 또다시 구태의연한 색깔론, 이제 좀 실망스럽다는 말씀 드리고요."
안보관련 검증이다, 북풍몰이다, 설전은 이어졌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 "문재인 후보님 발언이 그게 거짓말로 드러나면 후보 사퇴하실 용의가 있으신지 물어보고 싶고."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 "제2의 NLL 사건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부분은 이미 좌시하지 않겠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진실 공방이 아니라 정부 결정의 적절성을 가리는 게 본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심상정(정의당 대통령 후보) : "제가 그 당시의 대통령이었다면, 저는 기권 결정을 했을 겁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정권 참여 경험이 있는 문재인, 홍준표, 유승민 후보에게 북한 문제 악화의 책임을 물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이렇게까지 오기까지 모두 다 책임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저는 이 세 분 거기에 대해서 사과부터 하셔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북한 인권결의안 기권과 관련한 논쟁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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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4-23 22:02:39
- 수정2017-04-24 06: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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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정당 대통령 후보들이 방금 전 끝난 중앙선거방송 토론위원회 주최 첫 법정 토론회에서 다시 맞붙었습니다.
노무현 정부 당시 UN 북한 인권결의안 표결에 기권한 문제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과연 북한의 의견을 물어보고 표결에 기권했느냐, 포문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열었습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거짓말이 들통날까 봐 계속 말바꾸기를 하고 있다고 몰아붙였습니다.
문 후보는 색깔론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 "북한인권을 가지고 김정일에게 물어본다? 답은 뻔하지 않습니까? 지금 이 자리에서 진실이 뭔지 밝혀주십시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 "이 대선 길목에 또다시 구태의연한 색깔론, 이제 좀 실망스럽다는 말씀 드리고요."
안보관련 검증이다, 북풍몰이다, 설전은 이어졌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 "문재인 후보님 발언이 그게 거짓말로 드러나면 후보 사퇴하실 용의가 있으신지 물어보고 싶고."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 "제2의 NLL 사건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부분은 이미 좌시하지 않겠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진실 공방이 아니라 정부 결정의 적절성을 가리는 게 본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심상정(정의당 대통령 후보) : "제가 그 당시의 대통령이었다면, 저는 기권 결정을 했을 겁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정권 참여 경험이 있는 문재인, 홍준표, 유승민 후보에게 북한 문제 악화의 책임을 물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이렇게까지 오기까지 모두 다 책임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저는 이 세 분 거기에 대해서 사과부터 하셔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북한 인권결의안 기권과 관련한 논쟁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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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종 기자 mjcho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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