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北 도발 행동 단호히 비난”

입력 2017.04.25 (06:10) 수정 2017.04.25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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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 외무부 고위 관계자가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도발적 행동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또 러시아를 처음 방문한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도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군 창설일을 맞아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점쳐치는 가운데 러시아 외무부 고위 관리가 북한의 도발 행동은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미하일 울리야노프(러시아 외무부 비확산·군비통제국 국장) : "비확산.군비통제국 국장 "러시아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과시적 행동을 단호히 비난합니다."

울리야노프 국장은 북한의 행동은 아주 비정상적인 것이며 단호히 비난받을 만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울리야노프 국장은 이어 러시아와 중국은 관련국 모두에 협상으로 복귀할 것과 한반도 지역에서 군사력 강화 조치를 자제할 것을 호소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서방이나 북한이 사태의 외교적 해결 노력에 응할 준비가 돼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으로선 위기 상황에서 벗어날 믿을만한 해법이 누구에게도 없는 것 같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와 유럽연합, EU 외교 수장들이 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와 중동 문제 등 국제 문제를 해결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녹취> 모게리니(EU 외교·안보 고위대표) : "한반도 비핵화와 아프간 평화 프로세스 등을 위해 공동 노력할 것입니다."

러시아와 Eu는 양측의 공동 노력이 법에 기초한 전 지구적 질서를 강화하는데 필수적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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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北 도발 행동 단호히 비난”
    • 입력 2017-04-25 06:12:11
    • 수정2017-04-25 07:13:3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러시아 외무부 고위 관계자가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도발적 행동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또 러시아를 처음 방문한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도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군 창설일을 맞아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점쳐치는 가운데 러시아 외무부 고위 관리가 북한의 도발 행동은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미하일 울리야노프(러시아 외무부 비확산·군비통제국 국장) : "비확산.군비통제국 국장 "러시아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과시적 행동을 단호히 비난합니다."

울리야노프 국장은 북한의 행동은 아주 비정상적인 것이며 단호히 비난받을 만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울리야노프 국장은 이어 러시아와 중국은 관련국 모두에 협상으로 복귀할 것과 한반도 지역에서 군사력 강화 조치를 자제할 것을 호소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서방이나 북한이 사태의 외교적 해결 노력에 응할 준비가 돼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으로선 위기 상황에서 벗어날 믿을만한 해법이 누구에게도 없는 것 같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와 유럽연합, EU 외교 수장들이 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와 중동 문제 등 국제 문제를 해결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녹취> 모게리니(EU 외교·안보 고위대표) : "한반도 비핵화와 아프간 평화 프로세스 등을 위해 공동 노력할 것입니다."

러시아와 Eu는 양측의 공동 노력이 법에 기초한 전 지구적 질서를 강화하는데 필수적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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