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첫 독자 기술 항모…해군력 강화 박차

입력 2017.04.26 (23:33) 수정 2017.04.26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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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첫 자국산 항공모함 진수에 성공하며, 해군 대국의 반열에 오르게됐습니다.

중국과 미국의 해양 군사력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이 처음으로 독자 건조한 항공모함입니다.

길이 315미터, 너비 75미터, 배수량 7만 톤 급으로 함재기 36대까지 탑재가 가능합니다..

오늘 진수식을 거쳐 올해 말쯤 중국 해군에 인도되면 남중국해 일대에서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차오웨이둥(中해군 군사학술연구소) : "(항공모함은)새로운 동력 장치를 설치했고 강재도 전부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특수 강재를 사용했습니다."

이로써 중국은 러시아에서 들여와 개조한 첫 항공모함 랴오닝함에 이어 두 척의 항모를 보유한 해군 초강대국 반열에 들게 됐습니다.

현재 상하이에서 건조중인 또다른 항공모함도 내년 말쯤 완성될 전망입니다.

시진핑 주석은 동북아 긴장 고조로 비춰질 것을 우려해 진수식에는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시진핑(中 국가주석) : "각 군은 늘 전쟁에 대비하고 전투 의식을 고취하고 전투력 표준을 견지해야합니다."

중국은 최근 항모 외에도 매년 20척의 군함을 실전 배치하며 해군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항공모함 건조를 계기로 미중간 해양 군사력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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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첫 독자 기술 항모…해군력 강화 박차
    • 입력 2017-04-26 23:42:00
    • 수정2017-04-26 23: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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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첫 자국산 항공모함 진수에 성공하며, 해군 대국의 반열에 오르게됐습니다.

중국과 미국의 해양 군사력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이 처음으로 독자 건조한 항공모함입니다.

길이 315미터, 너비 75미터, 배수량 7만 톤 급으로 함재기 36대까지 탑재가 가능합니다..

오늘 진수식을 거쳐 올해 말쯤 중국 해군에 인도되면 남중국해 일대에서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차오웨이둥(中해군 군사학술연구소) : "(항공모함은)새로운 동력 장치를 설치했고 강재도 전부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특수 강재를 사용했습니다."

이로써 중국은 러시아에서 들여와 개조한 첫 항공모함 랴오닝함에 이어 두 척의 항모를 보유한 해군 초강대국 반열에 들게 됐습니다.

현재 상하이에서 건조중인 또다른 항공모함도 내년 말쯤 완성될 전망입니다.

시진핑 주석은 동북아 긴장 고조로 비춰질 것을 우려해 진수식에는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시진핑(中 국가주석) : "각 군은 늘 전쟁에 대비하고 전투 의식을 고취하고 전투력 표준을 견지해야합니다."

중국은 최근 항모 외에도 매년 20척의 군함을 실전 배치하며 해군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항공모함 건조를 계기로 미중간 해양 군사력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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