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여행객 ‘환대 주간’…日·동남아 집중

입력 2017.04.29 (06:39) 수정 2017.04.29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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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연휴 기간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문도 본격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특히, 금한령에 발이 묶인 중국인 대신, 일본과 동남아 관광객들의 방문이 크게 늘 전망인데요.

각종 환대 행사 역시 여기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계속해서 이세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진 태권도 시범 공연.

힘 있고 절도있는 동작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흠뻑 빠져듭니다.

한복 체험 행사에 나선 일본인 부모는 색동옷을 입은 딸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이노우에 유우코(일본인 관광객) : "일본 기모노랑은 전혀 다르게 색채가 화려하고 다양해서 매우 좋다고 생각해요."

다음 달 7일까지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을 위한 환대주간 행사.

올해는 중국인 대신 일본과 동남아 관광객들을 집중 유치한다는 게 관광업계의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주요 관광지마다 환대 센터가 설치됐고, 처음으로 태국어와 베트남 등 동남아권 안내 요원도 배치됐습니다.

<녹취> 태국어 관광 안내사 : "이것은 한국 전통놀이예요, 이 막대기를 저곳에 던지면 돼요."

<녹취> 태국인 관광객 : "한국이 태국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아서 좋고, 더 많은 태국인들이 한국에 놀러 올 거 같아요."

관광 안내 인프라도 확충됐습니다.

영어와 중국어 일어뿐 아니라 새롭게 태국어가 추가된 관광안내지도입니다.

서울시는 이태원 등 관광지 곳곳에 설치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이맘때 우리나라를 찾은 일본인 관광객만 7만 8천여 명, 관광업계는 이번 연휴가 중국 금한령의 여파를 떨쳐내고, 우리 관광 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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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여행객 ‘환대 주간’…日·동남아 집중
    • 입력 2017-04-29 06:42:36
    • 수정2017-04-29 07:35:4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이번 연휴 기간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문도 본격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특히, 금한령에 발이 묶인 중국인 대신, 일본과 동남아 관광객들의 방문이 크게 늘 전망인데요.

각종 환대 행사 역시 여기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계속해서 이세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진 태권도 시범 공연.

힘 있고 절도있는 동작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흠뻑 빠져듭니다.

한복 체험 행사에 나선 일본인 부모는 색동옷을 입은 딸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이노우에 유우코(일본인 관광객) : "일본 기모노랑은 전혀 다르게 색채가 화려하고 다양해서 매우 좋다고 생각해요."

다음 달 7일까지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을 위한 환대주간 행사.

올해는 중국인 대신 일본과 동남아 관광객들을 집중 유치한다는 게 관광업계의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주요 관광지마다 환대 센터가 설치됐고, 처음으로 태국어와 베트남 등 동남아권 안내 요원도 배치됐습니다.

<녹취> 태국어 관광 안내사 : "이것은 한국 전통놀이예요, 이 막대기를 저곳에 던지면 돼요."

<녹취> 태국인 관광객 : "한국이 태국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아서 좋고, 더 많은 태국인들이 한국에 놀러 올 거 같아요."

관광 안내 인프라도 확충됐습니다.

영어와 중국어 일어뿐 아니라 새롭게 태국어가 추가된 관광안내지도입니다.

서울시는 이태원 등 관광지 곳곳에 설치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이맘때 우리나라를 찾은 일본인 관광객만 7만 8천여 명, 관광업계는 이번 연휴가 중국 금한령의 여파를 떨쳐내고, 우리 관광 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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