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의 섬, 한산도

29일(토) 밤 8시, KBS 1TV <최태성․이윤석의 역사기행 그곳>에서는 ‘충무공루트 2부 - 장군의 섬, 한산도’편이 방송된다.

충무공 탄신일을 앞두고 최태성, 이윤석은 이순신 장군의 자취를 따라 충무공루트에 오른다. 지난 방송에 이어 2부 <장군의 섬, 한산도>에서는 이순신 장군의 해전 승리사(史)와 장군의 마지막 순간에 대한 이야기가 방영된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최측근 장수였던 와키자카 야스하루는 1592년 용인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뒤 자신감은 하늘을 찌를 듯 했다. 그로부터 약 한 달 뒤, 와키자카 야스하루는 한산도 앞바다에서 이순신 장군의 학익진 전법에 패퇴한다. 한산도로 겨우 도망친 그는 이곳에서 해초와 미역만을 먹으며 버텨냈다고 전해진다.

1597년 원균이 이끄는 조선 수군은 칠천량에서 일본군에게 대패한다. 그간 이순신 장군과 함께 연전연승을 거뒀던 조선 수군이 궤멸된 순간이었다. 이때 전투에 참가한 일본의 장수가 시마즈 요시히로였다. 이순신은 조선 수군을 재건하고 명량에서 일본군을 상대로 대승을 거둔다. 전세가 바뀌자 시마즈 요시히로는 사천선진리왜성을 개축하며 전투준비에 돌입한다. 그는 일본 수군이 겪은 치욕을 씻기라도 하듯 이곳에서 조명연합군을 참패시킨다. 그리고 1598년, 노량해전에서 마침내 이순신과 시마즈는 맞붙게 된다. 승패를 번갈아 경험한 두 사람의 악연은 어디까지 이어지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