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북핵 회의…美 ’단교’·中 ‘대화’

입력 2017.04.29 (12:02) 수정 2017.04.2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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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 안보리가 북핵 해결을 위한 장관급 특별 회의를 열었습니다.

북핵이 시급한 위협이라는 덴 공감했지만, 미국은 새로운 압박, 중국은 대화와 협상을 강조해 이견도 노출됐습니다.

뉴욕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안보리 사상 최초의, 북 비핵화를 위한 장관급 회의.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 국제사회에 현실적으로 닥친 위협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미 틸러슨 장관은, 당장 행동하지 않으면 재앙적 결과가 닥칠 것이라면서, 북한에 대한 새로운 외교경제적 압박을 제안했습니다.

<녹취> 렉스 틸러슨(美 국무장관) : "북한이 위험한 길을 포기하도록 새로운 압력을 가해야 할 때입니다. 북한이 하기 전에 안보리가 먼저 행동해야 합니다."

북한과의 외교관계의 정지 또는 격하! 세컨더리 제재까지 고려한 북한 기업 추가 제재.

북한 해외노동자 중지, 북한물품 수입 금지 등입니다.

특히 북한 무역의 90%를 차지하는 중국의 역할이 독보적으로 중요하다며 중국의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북한의 추가 도발에, 필요시의 군사행동을 포함한 모든 선택지 고려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북핵 문제 해결이 중국에 달려있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군사행동은 안된다면서, 대화와 협상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왕이(중국 외교부장) : "대화와 협상을 지속해야 합니다. 군사력의 사용은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더 큰 재난만 초래할 것입니다."

중국, 러시아는 또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방해한다며 사드 배치 중지를 촉구하는 등 북핵문제 해법에 이견을 드러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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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안보리 북핵 회의…美 ’단교’·中 ‘대화’
    • 입력 2017-04-29 12:03:28
    • 수정2017-04-29 12: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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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 안보리가 북핵 해결을 위한 장관급 특별 회의를 열었습니다.

북핵이 시급한 위협이라는 덴 공감했지만, 미국은 새로운 압박, 중국은 대화와 협상을 강조해 이견도 노출됐습니다.

뉴욕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안보리 사상 최초의, 북 비핵화를 위한 장관급 회의.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 국제사회에 현실적으로 닥친 위협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미 틸러슨 장관은, 당장 행동하지 않으면 재앙적 결과가 닥칠 것이라면서, 북한에 대한 새로운 외교경제적 압박을 제안했습니다.

<녹취> 렉스 틸러슨(美 국무장관) : "북한이 위험한 길을 포기하도록 새로운 압력을 가해야 할 때입니다. 북한이 하기 전에 안보리가 먼저 행동해야 합니다."

북한과의 외교관계의 정지 또는 격하! 세컨더리 제재까지 고려한 북한 기업 추가 제재.

북한 해외노동자 중지, 북한물품 수입 금지 등입니다.

특히 북한 무역의 90%를 차지하는 중국의 역할이 독보적으로 중요하다며 중국의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북한의 추가 도발에, 필요시의 군사행동을 포함한 모든 선택지 고려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북핵 문제 해결이 중국에 달려있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군사행동은 안된다면서, 대화와 협상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왕이(중국 외교부장) : "대화와 협상을 지속해야 합니다. 군사력의 사용은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더 큰 재난만 초래할 것입니다."

중국, 러시아는 또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방해한다며 사드 배치 중지를 촉구하는 등 북핵문제 해법에 이견을 드러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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