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또 경남 양산에서도 산사태가 일어나서 일가족 2명이 숨지는 등 인명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계속해서 김경래 기자입니다.
⊙기자: 양산시내에서 원동면으로 이어지는 산복도로 10여 미터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습니다.
시간당 80mm가 넘는 집중호우에 지반이 견디지 못한 것입니다.
도로가 한꺼번에 내려앉으면서 토사와 함께 집 전체가 10m 이상 밀려났습니다.
구조대는 잠을 자다 매몰된 어머니와 두 남매 가운데 돌과 흙더미에 끼인 38살 김금하 씨의 생존을 확인해 필사적인 구조작업을 벌였습니다.
⊙ 기자: 어디가 제일 아파요?
⊙인터뷰: 가슴이... 이것만 치우면 내 다리가 나오는데...
⊙기자: 5시간 만에 흙더미에서 꺼내는 데는 성공했지만 병원으로 옮기는 동안 김 씨는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양산의 한 축사도 산사태로 폐허가 됐습니다.
흙투성이의 가축들이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르던 젖소를 구하려던 66살 한상준 씨 부자가 매몰돼 한 씨의 아들 36살 창석 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오늘 부산과 양산에서는 6명이 숨지고 2명이 매몰돼 있으며 7명이 다쳤습니다.
시내도 곳곳이 침수돼 차량들이 파손되고 주택이 물에 잠기는 등 시민들은 호우피해로 힘겨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KBS뉴스 김경래입니다.
계속해서 김경래 기자입니다.
⊙기자: 양산시내에서 원동면으로 이어지는 산복도로 10여 미터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습니다.
시간당 80mm가 넘는 집중호우에 지반이 견디지 못한 것입니다.
도로가 한꺼번에 내려앉으면서 토사와 함께 집 전체가 10m 이상 밀려났습니다.
구조대는 잠을 자다 매몰된 어머니와 두 남매 가운데 돌과 흙더미에 끼인 38살 김금하 씨의 생존을 확인해 필사적인 구조작업을 벌였습니다.
⊙ 기자: 어디가 제일 아파요?
⊙인터뷰: 가슴이... 이것만 치우면 내 다리가 나오는데...
⊙기자: 5시간 만에 흙더미에서 꺼내는 데는 성공했지만 병원으로 옮기는 동안 김 씨는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양산의 한 축사도 산사태로 폐허가 됐습니다.
흙투성이의 가축들이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르던 젖소를 구하려던 66살 한상준 씨 부자가 매몰돼 한 씨의 아들 36살 창석 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오늘 부산과 양산에서는 6명이 숨지고 2명이 매몰돼 있으며 7명이 다쳤습니다.
시내도 곳곳이 침수돼 차량들이 파손되고 주택이 물에 잠기는 등 시민들은 호우피해로 힘겨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KBS뉴스 김경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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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우로 곳곳 산사태,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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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2-08-1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또 경남 양산에서도 산사태가 일어나서 일가족 2명이 숨지는 등 인명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계속해서 김경래 기자입니다.
⊙기자: 양산시내에서 원동면으로 이어지는 산복도로 10여 미터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습니다.
시간당 80mm가 넘는 집중호우에 지반이 견디지 못한 것입니다.
도로가 한꺼번에 내려앉으면서 토사와 함께 집 전체가 10m 이상 밀려났습니다.
구조대는 잠을 자다 매몰된 어머니와 두 남매 가운데 돌과 흙더미에 끼인 38살 김금하 씨의 생존을 확인해 필사적인 구조작업을 벌였습니다.
⊙ 기자: 어디가 제일 아파요?
⊙인터뷰: 가슴이... 이것만 치우면 내 다리가 나오는데...
⊙기자: 5시간 만에 흙더미에서 꺼내는 데는 성공했지만 병원으로 옮기는 동안 김 씨는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양산의 한 축사도 산사태로 폐허가 됐습니다.
흙투성이의 가축들이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르던 젖소를 구하려던 66살 한상준 씨 부자가 매몰돼 한 씨의 아들 36살 창석 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오늘 부산과 양산에서는 6명이 숨지고 2명이 매몰돼 있으며 7명이 다쳤습니다.
시내도 곳곳이 침수돼 차량들이 파손되고 주택이 물에 잠기는 등 시민들은 호우피해로 힘겨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KBS뉴스 김경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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