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엄태웅 ‘성폭행 무고’ 여성, 실형 선고

<앵커 멘트>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강승화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지난 주말, 연예계에는 물의를 빚은 스타들의 소식이 잇따라 들려왔는데요.

먼저, 전역 한 달여 만에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김현중 씨가 첫 공식일정으로 팬 미팅을 진행했고요.

엄태웅 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던 여성의 재판 소식 들어와 있습니다.

이 소식부터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배우 엄태웅 씨에게 성폭행 당했다며 허위 고소한 혐의로 기소된 여성 권 모 씨에게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권 씨의 1심 재판!

법원은 이 날 권 씨에게 무고와 공동 공갈 등의 혐의로 징역 2년 6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성폭력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습니다.

재판부는 녹음 증거를 토대로 “권 씨가 묵시적인 합의로 엄태웅 씨와 성관계를 하고 무고한 것이 인정된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유명인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정신적 고통을 주고도 반성하지 않았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한, 재판부는 권 씨가 일하던 마시지 업소 업주 신 모 씨에게도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습니다.

지난해 7월, 마사지 업소의 여종업원에게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엄태웅 씨,

4개월 만에 성폭행 혐의는 무혐의 처리됐으나 성매매 혐의로 벌금 100만 원의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었죠.

그간 자숙하던 엄태웅 씨는 최근 영화 ‘포크레인’ 촬영을 마치며 복귀를 알렸는데요.

그가 이번 성추문을 딛고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