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 안 하겠지”…보이스피싱 일당 검거

입력 2017.05.01 (10:01) 수정 2017.05.0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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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 활동하다가 따로 점조직을 만들어 돈을 송금하지 않고 가로챈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용 모(18)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배 모(18)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용 씨 등은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 활동하면서 지난 3월 21일부터 27일까지 4차례에 걸쳐 6천8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마지막엔 조직 총책에게 송금하지 않고 698만 원을 그대로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용 씨는 지난 3월 13일 보이스피싱 인출책 역할을 하면서 피해자에게 192만 원을 받아 챙기고 총책에게 송금하지 않았다. 이후 고등학교 선배 김 씨와 친구 배 씨를 만난 자리에서 목돈을 챙길 방법으로 범행을 소개했다.

이들은 메신저와 구직사이트에 접근해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 활동했고, 마지막 범행에선 차량을 빌리자며 면허가 있는 다른 친구들까지 불러 모두 5명이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총책에게 송금하지 않더라도 범죄에 쓰인 돈이라서 신고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다른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쫓다가 첩보를 입수해 이들을 검거했고, 지난달 13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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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고 안 하겠지”…보이스피싱 일당 검거
    • 입력 2017-05-01 10:01:24
    • 수정2017-05-01 10:03:37
    사회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 활동하다가 따로 점조직을 만들어 돈을 송금하지 않고 가로챈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용 모(18)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배 모(18)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용 씨 등은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 활동하면서 지난 3월 21일부터 27일까지 4차례에 걸쳐 6천8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마지막엔 조직 총책에게 송금하지 않고 698만 원을 그대로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용 씨는 지난 3월 13일 보이스피싱 인출책 역할을 하면서 피해자에게 192만 원을 받아 챙기고 총책에게 송금하지 않았다. 이후 고등학교 선배 김 씨와 친구 배 씨를 만난 자리에서 목돈을 챙길 방법으로 범행을 소개했다.

이들은 메신저와 구직사이트에 접근해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 활동했고, 마지막 범행에선 차량을 빌리자며 면허가 있는 다른 친구들까지 불러 모두 5명이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총책에게 송금하지 않더라도 범죄에 쓰인 돈이라서 신고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다른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쫓다가 첩보를 입수해 이들을 검거했고, 지난달 13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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