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초여름 더위…미세먼지·오존 주의

입력 2017.05.01 (21:38) 수정 2017.05.02 (09: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1일) 야외활동 하신 분들, 많이 더우셨죠?

서울의 낮 기온이 28.3도까지 올라 초여름 날씨를 보였는데요,

오늘(1일)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려, 일부 학교에선 운동회를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때 이른 더위에 물놀이장은 벌써 여름을 맞았습니다.

시원한 물장구로 더위를 날리고, 엄마도 아이와 함께 물놀이를 즐깁니다.

<인터뷰> 강정아(서울시 서대문구) : "햇볕도 뜨겁고 애들이 놀기도 한여름 같고 그러네요. 엄청 더워요. 그렇지?"

어른들은 따가운 볕을 피해 그늘로 모여들었습니다.

강바람을 맞으며 시원한 음료로 더위를 달랩니다.

<인터뷰> 신승준(서울시 영등포구) : "햇빛이 쨍쨍한데 그늘로 가려지고 텐트 치고 하니까 시원하고 바람도 선선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오늘(1일) 동두천의 낮 기온은 29.5도, 서울도 28.3도까지 올라 7월 중순의 초여름 날씨를 보였습니다.

반면 어제(30일) 30도를 웃돌았던 동해안 지역은 이보다 10도가량 낮은 기온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김성묵(기상청 국민소통예보관) : "바닷바람의 영향을 받은 동해안 지역은 어제보다 기온이 오르지 못했지만, 그 밖의 지역은 강한 햇빛으로 인해 기온이 크게 올랐습니다."

다만 강한 자외선에 오염 물질이 반응하면서 수도권 일부 지역에는 한때 오존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또 오전까지 기승을 부린 미세먼지 탓에 일부 학교에서는 운동회가 취소되거나 실내 행사로 대체되기도 했습니다.

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가 밤새 해소되겠지만, 내일(2일)도 오존 농도는 수도권 등 서쪽 지역에서 '나쁨' 단계까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때 이른 초여름 더위…미세먼지·오존 주의
    • 입력 2017-05-01 21:39:21
    • 수정2017-05-02 09:26:24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1일) 야외활동 하신 분들, 많이 더우셨죠?

서울의 낮 기온이 28.3도까지 올라 초여름 날씨를 보였는데요,

오늘(1일)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려, 일부 학교에선 운동회를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때 이른 더위에 물놀이장은 벌써 여름을 맞았습니다.

시원한 물장구로 더위를 날리고, 엄마도 아이와 함께 물놀이를 즐깁니다.

<인터뷰> 강정아(서울시 서대문구) : "햇볕도 뜨겁고 애들이 놀기도 한여름 같고 그러네요. 엄청 더워요. 그렇지?"

어른들은 따가운 볕을 피해 그늘로 모여들었습니다.

강바람을 맞으며 시원한 음료로 더위를 달랩니다.

<인터뷰> 신승준(서울시 영등포구) : "햇빛이 쨍쨍한데 그늘로 가려지고 텐트 치고 하니까 시원하고 바람도 선선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오늘(1일) 동두천의 낮 기온은 29.5도, 서울도 28.3도까지 올라 7월 중순의 초여름 날씨를 보였습니다.

반면 어제(30일) 30도를 웃돌았던 동해안 지역은 이보다 10도가량 낮은 기온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김성묵(기상청 국민소통예보관) : "바닷바람의 영향을 받은 동해안 지역은 어제보다 기온이 오르지 못했지만, 그 밖의 지역은 강한 햇빛으로 인해 기온이 크게 올랐습니다."

다만 강한 자외선에 오염 물질이 반응하면서 수도권 일부 지역에는 한때 오존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또 오전까지 기승을 부린 미세먼지 탓에 일부 학교에서는 운동회가 취소되거나 실내 행사로 대체되기도 했습니다.

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가 밤새 해소되겠지만, 내일(2일)도 오존 농도는 수도권 등 서쪽 지역에서 '나쁨' 단계까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