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출신 신인 걸그룹 멤버, 국적 중국 표시 논란

입력 2017.05.02 (17:12) 수정 2017.05.0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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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신인 5인조 걸그룹이 타이완인 멤버의 국적을 중국으로 소개하면서 제2의 쯔위 사태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일 타이완 자유시보와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한국 걸그룹 데이데이 소속 기획사 HYWY 엔터테인먼트가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타이완인 멤버 데비(본명 펑위퉁·19)의 국적과 출생지를 중국, 타이완 이란으로 소개했다.

신문은 HYWY측이 데비의 국적과 출생지를 당초 타이완, 이란으로 각각 표기했다가 변경했다고 전했다. 데이데이의 인스타그램 공식 팬페이지엔 데비의 국적 표시가 빠진 채 출생지만 영문으로 '타이완, 이란'이라고 표기됐다.

이에 대해 타이완 매체들은 과거 쯔위 파문을 염두에 두고 중국을 의식해 이뤄진 조치인 것으로 풀이했다.

타이완 누리꾼들은 "회사가 중국 자본으로 설립됐나", "아니나 다를까 웨이보", "또 국적 문제로 공격 당할 뻔 했다", "중국 웨이보에 뭔 기대를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데비는 중학생 시절부터 타이완의 학생 발레단인 난양무용단에서 3년간 활동하다가 한류에 관심을 갖고 방송댄스를 집중적으로 배우다가 데이데이 멤버로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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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완 출신 신인 걸그룹 멤버, 국적 중국 표시 논란
    • 입력 2017-05-02 17:12:41
    • 수정2017-05-02 17:19:22
    국제
한국의 신인 5인조 걸그룹이 타이완인 멤버의 국적을 중국으로 소개하면서 제2의 쯔위 사태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일 타이완 자유시보와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한국 걸그룹 데이데이 소속 기획사 HYWY 엔터테인먼트가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타이완인 멤버 데비(본명 펑위퉁·19)의 국적과 출생지를 중국, 타이완 이란으로 소개했다.

신문은 HYWY측이 데비의 국적과 출생지를 당초 타이완, 이란으로 각각 표기했다가 변경했다고 전했다. 데이데이의 인스타그램 공식 팬페이지엔 데비의 국적 표시가 빠진 채 출생지만 영문으로 '타이완, 이란'이라고 표기됐다.

이에 대해 타이완 매체들은 과거 쯔위 파문을 염두에 두고 중국을 의식해 이뤄진 조치인 것으로 풀이했다.

타이완 누리꾼들은 "회사가 중국 자본으로 설립됐나", "아니나 다를까 웨이보", "또 국적 문제로 공격 당할 뻔 했다", "중국 웨이보에 뭔 기대를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데비는 중학생 시절부터 타이완의 학생 발레단인 난양무용단에서 3년간 활동하다가 한류에 관심을 갖고 방송댄스를 집중적으로 배우다가 데이데이 멤버로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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