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1.9% ↑…석유류 상승 영향

입력 2017.05.02 (18:01) 수정 2017.05.0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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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석유류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 물가가 2% 안팎의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식료품 가격과 같은 생활 물가 오름세도 여전해, 체감 물가는 더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1.9%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5%를 밑돌다가, 지난 1월 이후 2% 안팎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석유류가 11.7%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인터뷰> 우영제(통계청 물가동향과장) : "자동차 석유류가 포함되어있는 부분이 있는데요. 이 부분이 전년 동월대비로 5.4% 상승하면서 전체물가를 0.7%p 올렸고요."

농축수산물 물가는 4.5% 상승해, 전달보다 상승 폭이 축소됐습니다.

축산물값이 8.7% 올랐지만, 채소류는 6.0% 떨어졌습니다.

소비자들이 주로 사는 식료품과 생필품, 공공요금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2.5% 오르면서, 석 달째 2%대 상승률을 이어갔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달걀은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이 52.3% 올랐고, 오징어는 금어기로 공급이 줄면서 46.8% 뛰었습니다.

전세는 3.1% 오르면서, 지난해 7월 이후 상승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지난해 저유가에 따른 기저 효과로, 휘발유와 자동차용 LPG 경유와 같은 에너지 물가도 크게 올랐습니다.

정부는 최근 유가가 안정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 소비자물가가 더 오를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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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물가 1.9% ↑…석유류 상승 영향
    • 입력 2017-05-02 18:05:51
    • 수정2017-05-02 18: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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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석유류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 물가가 2% 안팎의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식료품 가격과 같은 생활 물가 오름세도 여전해, 체감 물가는 더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1.9%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5%를 밑돌다가, 지난 1월 이후 2% 안팎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석유류가 11.7%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인터뷰> 우영제(통계청 물가동향과장) : "자동차 석유류가 포함되어있는 부분이 있는데요. 이 부분이 전년 동월대비로 5.4% 상승하면서 전체물가를 0.7%p 올렸고요."

농축수산물 물가는 4.5% 상승해, 전달보다 상승 폭이 축소됐습니다.

축산물값이 8.7% 올랐지만, 채소류는 6.0% 떨어졌습니다.

소비자들이 주로 사는 식료품과 생필품, 공공요금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2.5% 오르면서, 석 달째 2%대 상승률을 이어갔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달걀은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이 52.3% 올랐고, 오징어는 금어기로 공급이 줄면서 46.8% 뛰었습니다.

전세는 3.1% 오르면서, 지난해 7월 이후 상승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지난해 저유가에 따른 기저 효과로, 휘발유와 자동차용 LPG 경유와 같은 에너지 물가도 크게 올랐습니다.

정부는 최근 유가가 안정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 소비자물가가 더 오를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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