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착륙 중 추락, 기적적으로 인명피해 없어

입력 2017.05.04 (06:25) 수정 2017.05.04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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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서부에서 경비행기가 이륙 직후 차들로 붐비던 도로 위에 추락했습니다.

기체에 전선이 걸리면서 폭발까지 발생했지만 기적적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애틀에서 북쪽으로 40㎞쯤 떨어진 외곽도십니다.

차들이 한참 밀리는 오후.

갑자기 오른쪽 상공 위에 경비행기가 나타나더니 순식간에 추락합니다.

기체가 전선과 교통신호등을 건드리면서 폭발까지 발생했습니다.

<녹취> 헤이에스(목격자) : "추락할 때 비행기 날개가 우리 승합차 옆을 스치고 지나갔어요. 운전석 기계판 아래에서 수그린 채 기다렸지요. "

추락한 비행기는 주차된 차량들을 들이받고 도로에 처박혔습니다.

도로가 전면통제되고 9천여가구에 전기공급이 끊겼지만 기적적으로 조종사와 승객은 걸어나올 수 있었습니다.

지상에 있던 사람들 가운데도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조종사는 근처 공항에서 이륙직후 엔진이 꺼져 비상착륙을 시도 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헤이에스(목격자) : "타박상이나 화상 같은 부상 하나 당하지 않고 이렇게 살아 있다는게 그저 고마울 뿐이에요."

플로리다에서도 지난 주말 착륙장치에 문제가 생긴 소형여객기가 비상착륙했습니다.

활주로에 불꽃이 튀고 기체가 기울어지는 위기일발의 순간이었지만 더 큰 피해 없이 멈춰설 수 있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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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상착륙 중 추락, 기적적으로 인명피해 없어
    • 입력 2017-05-04 06:29:31
    • 수정2017-05-04 07: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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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서부에서 경비행기가 이륙 직후 차들로 붐비던 도로 위에 추락했습니다.

기체에 전선이 걸리면서 폭발까지 발생했지만 기적적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애틀에서 북쪽으로 40㎞쯤 떨어진 외곽도십니다.

차들이 한참 밀리는 오후.

갑자기 오른쪽 상공 위에 경비행기가 나타나더니 순식간에 추락합니다.

기체가 전선과 교통신호등을 건드리면서 폭발까지 발생했습니다.

<녹취> 헤이에스(목격자) : "추락할 때 비행기 날개가 우리 승합차 옆을 스치고 지나갔어요. 운전석 기계판 아래에서 수그린 채 기다렸지요. "

추락한 비행기는 주차된 차량들을 들이받고 도로에 처박혔습니다.

도로가 전면통제되고 9천여가구에 전기공급이 끊겼지만 기적적으로 조종사와 승객은 걸어나올 수 있었습니다.

지상에 있던 사람들 가운데도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조종사는 근처 공항에서 이륙직후 엔진이 꺼져 비상착륙을 시도 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헤이에스(목격자) : "타박상이나 화상 같은 부상 하나 당하지 않고 이렇게 살아 있다는게 그저 고마울 뿐이에요."

플로리다에서도 지난 주말 착륙장치에 문제가 생긴 소형여객기가 비상착륙했습니다.

활주로에 불꽃이 튀고 기체가 기울어지는 위기일발의 순간이었지만 더 큰 피해 없이 멈춰설 수 있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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