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첫날 11.7%…총선보다 2배 이상

입력 2017.05.04 (23:14) 수정 2017.05.04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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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 19대 대통령선거의 사전투표가 오늘 시작됐습니다.

오늘 하루 투표율이 지난해 총선 당시 첫날 사전투표율의 2배를 넘을 정도로 투표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공항 투표소 앞에 긴 줄이 생겨났습니다.

배낭을 메고, 여행 가방을 끌고, 한 표를 행사합니다.

유권자가 많이 몰릴 때에는 대기 시간이 30분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녹취> 박수민(서울 강동구) : "일 때문에 (중국) 청두로 나가게 됐는데 귀국을 하는 날이 한 달 뒤예요. 그래서 투표를 못 하게 돼서 이렇게 사전투표를 통해서…."

공항뿐 아니라 서울역처럼 유동인구가 많은 투표소는 아침 일찍부터 어김없이, 하루종일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사전투표가 대통령선거에서 실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늘 하루 497만여 명이 투표했습니다.

투표율 11.7%, 지난해 총선 첫날 사전투표율보다 2배 이상 높습니다.

가장 높은 곳은 전남(16.76%) 가장 낮은 곳은 대구(9.67%)였습니다.

<녹취> 김광용(세종시 조치원읍) : "검진하러 왔다가 여기에서 사전투표한다고 해서 '아주 하고 갑시다', 그래서 올라왔어요."

선거일이 황금연휴에 포함돼 있어서 정치권도 사전투표율 올리기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익살스러운 동영상도 올리고,

<녹취> "와아아아."

<녹취> "홍찍자, 홍찍자!"

후보나 가족이 직접 나서 투표를 독려합니다.

<녹취> "사전투표일 언제입니까!"

<녹취> "사전투표는 기호 4번 유승민"

<녹취> "함께 만들어 갑시다. 제발~"

정세균 국회의장과 각 당 지도부도 일찌감치 사전투표에 참여했습니다.

사전투표는 내일까지 실시되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할 수 있습니다.

어디에 있든 신분증을 들고 가까운 투표소에 찾아가면 됩니다.

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나 전화 1390번에서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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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전투표 첫날 11.7%…총선보다 2배 이상
    • 입력 2017-05-04 23:17:20
    • 수정2017-05-04 23: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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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 19대 대통령선거의 사전투표가 오늘 시작됐습니다.

오늘 하루 투표율이 지난해 총선 당시 첫날 사전투표율의 2배를 넘을 정도로 투표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공항 투표소 앞에 긴 줄이 생겨났습니다.

배낭을 메고, 여행 가방을 끌고, 한 표를 행사합니다.

유권자가 많이 몰릴 때에는 대기 시간이 30분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녹취> 박수민(서울 강동구) : "일 때문에 (중국) 청두로 나가게 됐는데 귀국을 하는 날이 한 달 뒤예요. 그래서 투표를 못 하게 돼서 이렇게 사전투표를 통해서…."

공항뿐 아니라 서울역처럼 유동인구가 많은 투표소는 아침 일찍부터 어김없이, 하루종일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사전투표가 대통령선거에서 실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늘 하루 497만여 명이 투표했습니다.

투표율 11.7%, 지난해 총선 첫날 사전투표율보다 2배 이상 높습니다.

가장 높은 곳은 전남(16.76%) 가장 낮은 곳은 대구(9.67%)였습니다.

<녹취> 김광용(세종시 조치원읍) : "검진하러 왔다가 여기에서 사전투표한다고 해서 '아주 하고 갑시다', 그래서 올라왔어요."

선거일이 황금연휴에 포함돼 있어서 정치권도 사전투표율 올리기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익살스러운 동영상도 올리고,

<녹취> "와아아아."

<녹취> "홍찍자, 홍찍자!"

후보나 가족이 직접 나서 투표를 독려합니다.

<녹취> "사전투표일 언제입니까!"

<녹취> "사전투표는 기호 4번 유승민"

<녹취> "함께 만들어 갑시다. 제발~"

정세균 국회의장과 각 당 지도부도 일찌감치 사전투표에 참여했습니다.

사전투표는 내일까지 실시되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할 수 있습니다.

어디에 있든 신분증을 들고 가까운 투표소에 찾아가면 됩니다.

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나 전화 1390번에서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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