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대선 D-2, 마크롱·르펜 연일 비방전

입력 2017.05.05 (06:18) 수정 2017.05.05 (14: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제 25대 프랑스 대통령을 뽑는 결선 투표를 앞두고 난투극 수준의 마지막 양자 토론회를 벌였던 마크롱과 르 펜 후보는 비방전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마크롱 후보는 르 펜 후보가 허위 사실로 자신을 모략했다며 검찰에 고소했고 검찰은 가짜 뉴스가 이용됐는지 예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 연결합니다. 박 특파원! 검찰이 예비 조사에 착수했다는 가짜 뉴스는 어떤 내용입니까?

<리포트>

네. 마크롱 후보가 조세 피난처로 유명한 바하마 제도에 비밀 계좌를 갖고 있다는 루머가 주된 내용입니다.

르 펜 후보가 이 내용을 가지고 지난 3일에 열렸던 양자 토론회에서 마크롱 후보를 공격하는데 사용했던 것입니다.

마크롱 후보측은 즉각 허위 사실이라며 르 펜 후보를 고소했고 프랑스 검찰은 혹시 가짜 뉴스가 이용됐는 지를 알아보기 위해 예비조사 즉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선거 막바지에 이르면서 마크롱에게는 호재가 르 펜에게는 악재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마크롱 후보는 프랑스에서도 큰 인기를 끝고 있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공개적인 지지를 얻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에 반해, 프랑스 북서부쪽을 방문한 르 펜 후보는 반대 시위대가 던진 달걀 때문에 급히 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현재 판세는 마크롱이 매우 유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지난 3일과 어제 각 언론사에서 여론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마크롱 후보는 59%에서 61%사이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고 르 펜 후보는 39%에서 41%의 지지율에 그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르 펜 후보측은 브렉시트와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도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다며 선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이번 결선 투표의 결과는 각 언론사들의 예측조사가 발표되는 월요일 새벽 3시 정도가 되야 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파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佛 대선 D-2, 마크롱·르펜 연일 비방전
    • 입력 2017-05-05 06:19:30
    • 수정2017-05-05 14:50:1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제 25대 프랑스 대통령을 뽑는 결선 투표를 앞두고 난투극 수준의 마지막 양자 토론회를 벌였던 마크롱과 르 펜 후보는 비방전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마크롱 후보는 르 펜 후보가 허위 사실로 자신을 모략했다며 검찰에 고소했고 검찰은 가짜 뉴스가 이용됐는지 예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 연결합니다. 박 특파원! 검찰이 예비 조사에 착수했다는 가짜 뉴스는 어떤 내용입니까?

<리포트>

네. 마크롱 후보가 조세 피난처로 유명한 바하마 제도에 비밀 계좌를 갖고 있다는 루머가 주된 내용입니다.

르 펜 후보가 이 내용을 가지고 지난 3일에 열렸던 양자 토론회에서 마크롱 후보를 공격하는데 사용했던 것입니다.

마크롱 후보측은 즉각 허위 사실이라며 르 펜 후보를 고소했고 프랑스 검찰은 혹시 가짜 뉴스가 이용됐는 지를 알아보기 위해 예비조사 즉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선거 막바지에 이르면서 마크롱에게는 호재가 르 펜에게는 악재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마크롱 후보는 프랑스에서도 큰 인기를 끝고 있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공개적인 지지를 얻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에 반해, 프랑스 북서부쪽을 방문한 르 펜 후보는 반대 시위대가 던진 달걀 때문에 급히 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현재 판세는 마크롱이 매우 유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지난 3일과 어제 각 언론사에서 여론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마크롱 후보는 59%에서 61%사이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고 르 펜 후보는 39%에서 41%의 지지율에 그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르 펜 후보측은 브렉시트와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도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다며 선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이번 결선 투표의 결과는 각 언론사들의 예측조사가 발표되는 월요일 새벽 3시 정도가 되야 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파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