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총력 유세…막판 표심 잡기

입력 2017.05.05 (07:09) 수정 2017.05.0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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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각 정당의 대선 후보들은 전국 곳곳에서 총력 유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선거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들의 막판 표심 잡기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경기도 고양시를 찾아 경기 북부를 평화 번영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문화계 인사들과의 간담회에선, 한류를 육성할 별도 기구를 만들고, 문화예술계 노동자들의 수입 안정을 위해 실업급여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대통령이 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통령이 더 관심을 보이면 그만큼 우리 대중문화예술이 더 발전될 수 있죠."

문 후보는 오늘 '국민이 만든 10대 공약'을 발표하고 경북 포항과 부산을 찾습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경북 북부와 충북, 강원을 잇는 광폭 유세를 벌이며, 보수 결집에 총력을 쏟았습니다.

흩어졌던 보수층이 결집하고 있어 문재인 후보와 박빙 상황이 됐다며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당의 징계를 받은 친박 인사들을 용서하고 바른정당 탈당파들도 복당시켜 우파가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친박들 당권정지하고 이런 거 다 용서합시다. 바른정당에서 다시 들어오려는 사람 다 용서합시다."

홍 후보는 오늘은 강원도 강릉과 속초에서 유세하고, 어린이 공약을 발표합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대구역에서 시작해 전국 각지를 걸으며 시민들과 직접 접촉하는 120시간 도보 유세에 돌입했습니다.

과거식 대결 정치에서 벗어나 미래로 가야 한다는 목표를 내걸었습니다.

안 후보는 유승민·심상정 후보는 물론, 남경필·안희정 지사, 김부겸 의원 등과 미래를 이끌 '개혁공동정부'를 운영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이념에 얽매이지 않고 계파에 묶이지 않고 정말 중도적이고 합리적인 개혁 봐라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해야 된다고 믿습니다."

안 후보는 오늘 부산에서 도보 유세를 이어갑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최근 바른정당 의원들의 집단 탈당사태 이후 편지와 후원금, 당원 가입도 늘고 있다며 소신 투표로 기적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 "양심 하나만 가지고 정치를 해왔습니다. 여러분, 제가 소신 정치 할 테니까 여러분은 소신 투표해주십시오."

유 후보는 어린이날을 맞아 과천 서울대공원을 찾는 등 수도권을 집중 공략합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외교 안보 전문가들과 좌담회를 갖고 현재의 한미동맹은 공동의 비전과 책임성이 부족하다며, 한미 상호방위조약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 "비밀에 부쳐지는 ‘비밀동맹’으로 방치되어 왔습니다. 저는 민주국가 사이의 동맹관계도 민주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심 후보는 오늘 어린이 공약을 발표하고 광주와 전남 목포 등에서 유세를 이어갑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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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05 07:14:48
    • 수정2017-05-05 08: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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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정당의 대선 후보들은 전국 곳곳에서 총력 유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선거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들의 막판 표심 잡기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경기도 고양시를 찾아 경기 북부를 평화 번영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문화계 인사들과의 간담회에선, 한류를 육성할 별도 기구를 만들고, 문화예술계 노동자들의 수입 안정을 위해 실업급여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대통령이 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통령이 더 관심을 보이면 그만큼 우리 대중문화예술이 더 발전될 수 있죠."

문 후보는 오늘 '국민이 만든 10대 공약'을 발표하고 경북 포항과 부산을 찾습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경북 북부와 충북, 강원을 잇는 광폭 유세를 벌이며, 보수 결집에 총력을 쏟았습니다.

흩어졌던 보수층이 결집하고 있어 문재인 후보와 박빙 상황이 됐다며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당의 징계를 받은 친박 인사들을 용서하고 바른정당 탈당파들도 복당시켜 우파가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친박들 당권정지하고 이런 거 다 용서합시다. 바른정당에서 다시 들어오려는 사람 다 용서합시다."

홍 후보는 오늘은 강원도 강릉과 속초에서 유세하고, 어린이 공약을 발표합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대구역에서 시작해 전국 각지를 걸으며 시민들과 직접 접촉하는 120시간 도보 유세에 돌입했습니다.

과거식 대결 정치에서 벗어나 미래로 가야 한다는 목표를 내걸었습니다.

안 후보는 유승민·심상정 후보는 물론, 남경필·안희정 지사, 김부겸 의원 등과 미래를 이끌 '개혁공동정부'를 운영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이념에 얽매이지 않고 계파에 묶이지 않고 정말 중도적이고 합리적인 개혁 봐라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해야 된다고 믿습니다."

안 후보는 오늘 부산에서 도보 유세를 이어갑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최근 바른정당 의원들의 집단 탈당사태 이후 편지와 후원금, 당원 가입도 늘고 있다며 소신 투표로 기적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 "양심 하나만 가지고 정치를 해왔습니다. 여러분, 제가 소신 정치 할 테니까 여러분은 소신 투표해주십시오."

유 후보는 어린이날을 맞아 과천 서울대공원을 찾는 등 수도권을 집중 공략합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외교 안보 전문가들과 좌담회를 갖고 현재의 한미동맹은 공동의 비전과 책임성이 부족하다며, 한미 상호방위조약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 "비밀에 부쳐지는 ‘비밀동맹’으로 방치되어 왔습니다. 저는 민주국가 사이의 동맹관계도 민주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심 후보는 오늘 어린이 공약을 발표하고 광주와 전남 목포 등에서 유세를 이어갑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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