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훔치지 마”…특별한 어린이날 선물
입력 2017.05.05 (07:34)
수정 2017.05.0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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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문화가정의 한 초등학생이 남의 자전거를 훔쳐 타고 갔다가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벌인 일이라는 걸 알게 된 경찰관들이, 이 어린이에게 새 자전거를 선물했습니다.
따뜻한 사연을 김홍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작은 몸집의 어린이가 건물 안으로 들어가더니 어른용 자전거를 타고 나옵니다.
남의 자전거를 타고 간 어린이는 인근에 사는 다문화가정의 초등학생.
자전거가 갖고 싶었지만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부모에게 사달라는 얘기를 못 하다, 순간적으로 남의 자전거를 타고 간 겁니다.
경찰은 이 어린이가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없는 14세 미만이어서 훈방하고 사건을 종결했습니다.
하지만, 그 안타까운 사연은 경찰관들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이윤규(울산 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 "부모님을 생각하는 속깊은 아이로 보였습니다. 큰 죄가 되는지 모르고 경찰서까지 오게 됐는데 겁을 먹은 아이의 모습을 보니참 안쓰러웠습니다."
고민하던 경찰관들은 십시일반 정성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친구들의 자전거를 부러워만 하던 어린이에게 새 자전거를 사줬습니다.
<인터뷰> 이상현(울산 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2팀장) : "비록 남의 물건을 훔친 잘못은 있지만 세상에는 따뜻한 사람이 많으니까 이번 기회에 저희 선물을 받고 애가 올바르게 성장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경찰관들의 따뜻한 배려는 이 어린이에게 가장 특별한 어린이날 선물이 됐습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다문화가정의 한 초등학생이 남의 자전거를 훔쳐 타고 갔다가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벌인 일이라는 걸 알게 된 경찰관들이, 이 어린이에게 새 자전거를 선물했습니다.
따뜻한 사연을 김홍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작은 몸집의 어린이가 건물 안으로 들어가더니 어른용 자전거를 타고 나옵니다.
남의 자전거를 타고 간 어린이는 인근에 사는 다문화가정의 초등학생.
자전거가 갖고 싶었지만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부모에게 사달라는 얘기를 못 하다, 순간적으로 남의 자전거를 타고 간 겁니다.
경찰은 이 어린이가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없는 14세 미만이어서 훈방하고 사건을 종결했습니다.
하지만, 그 안타까운 사연은 경찰관들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이윤규(울산 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 "부모님을 생각하는 속깊은 아이로 보였습니다. 큰 죄가 되는지 모르고 경찰서까지 오게 됐는데 겁을 먹은 아이의 모습을 보니참 안쓰러웠습니다."
고민하던 경찰관들은 십시일반 정성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친구들의 자전거를 부러워만 하던 어린이에게 새 자전거를 사줬습니다.
<인터뷰> 이상현(울산 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2팀장) : "비록 남의 물건을 훔친 잘못은 있지만 세상에는 따뜻한 사람이 많으니까 이번 기회에 저희 선물을 받고 애가 올바르게 성장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경찰관들의 따뜻한 배려는 이 어린이에게 가장 특별한 어린이날 선물이 됐습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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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훔치지 마”…특별한 어린이날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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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5-05 07:39:46
- 수정2017-05-05 14:49:29
<앵커 멘트>
다문화가정의 한 초등학생이 남의 자전거를 훔쳐 타고 갔다가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벌인 일이라는 걸 알게 된 경찰관들이, 이 어린이에게 새 자전거를 선물했습니다.
따뜻한 사연을 김홍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작은 몸집의 어린이가 건물 안으로 들어가더니 어른용 자전거를 타고 나옵니다.
남의 자전거를 타고 간 어린이는 인근에 사는 다문화가정의 초등학생.
자전거가 갖고 싶었지만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부모에게 사달라는 얘기를 못 하다, 순간적으로 남의 자전거를 타고 간 겁니다.
경찰은 이 어린이가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없는 14세 미만이어서 훈방하고 사건을 종결했습니다.
하지만, 그 안타까운 사연은 경찰관들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이윤규(울산 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 "부모님을 생각하는 속깊은 아이로 보였습니다. 큰 죄가 되는지 모르고 경찰서까지 오게 됐는데 겁을 먹은 아이의 모습을 보니참 안쓰러웠습니다."
고민하던 경찰관들은 십시일반 정성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친구들의 자전거를 부러워만 하던 어린이에게 새 자전거를 사줬습니다.
<인터뷰> 이상현(울산 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2팀장) : "비록 남의 물건을 훔친 잘못은 있지만 세상에는 따뜻한 사람이 많으니까 이번 기회에 저희 선물을 받고 애가 올바르게 성장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경찰관들의 따뜻한 배려는 이 어린이에게 가장 특별한 어린이날 선물이 됐습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다문화가정의 한 초등학생이 남의 자전거를 훔쳐 타고 갔다가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벌인 일이라는 걸 알게 된 경찰관들이, 이 어린이에게 새 자전거를 선물했습니다.
따뜻한 사연을 김홍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작은 몸집의 어린이가 건물 안으로 들어가더니 어른용 자전거를 타고 나옵니다.
남의 자전거를 타고 간 어린이는 인근에 사는 다문화가정의 초등학생.
자전거가 갖고 싶었지만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부모에게 사달라는 얘기를 못 하다, 순간적으로 남의 자전거를 타고 간 겁니다.
경찰은 이 어린이가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없는 14세 미만이어서 훈방하고 사건을 종결했습니다.
하지만, 그 안타까운 사연은 경찰관들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이윤규(울산 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 "부모님을 생각하는 속깊은 아이로 보였습니다. 큰 죄가 되는지 모르고 경찰서까지 오게 됐는데 겁을 먹은 아이의 모습을 보니참 안쓰러웠습니다."
고민하던 경찰관들은 십시일반 정성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친구들의 자전거를 부러워만 하던 어린이에게 새 자전거를 사줬습니다.
<인터뷰> 이상현(울산 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2팀장) : "비록 남의 물건을 훔친 잘못은 있지만 세상에는 따뜻한 사람이 많으니까 이번 기회에 저희 선물을 받고 애가 올바르게 성장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경찰관들의 따뜻한 배려는 이 어린이에게 가장 특별한 어린이날 선물이 됐습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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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희 기자 mo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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