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년 이어온 차의 향기…하동 야생차 축제

입력 2017.05.05 (08:19) 수정 2017.05.0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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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차나무 재배가 처음 시작된 지역인 경남 하동에서 야생차 문화축제가 개막했습니다.

올해 축제에서는 야생차의 세계화와 산업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였습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정 지리산 자락, 천 년을 이어온 야생차밭이 푸른 빛으로 뒤덮였습니다.

천300여 년 전 당나라에서 처음 차 씨를 가져온 신라 시대 대렴공에게 바치는 헌다례가 축제의 개막을 알립니다.

첫 재배지에서 맛보는 차의 향기는 역사의 깊이를 더해 더욱 특별히 느껴집니다.

<인터뷰> 유태승(경남 진주시 신안동) : "다양한 종류의 차를 평소 집에서는 잘 마시지 못했는데, 여기에 와서 홍차나 녹차, 발효차라든지 여러 종류의 차를 시음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21번째를 맞은 올해 야생차 문화축제는 차 산업의 세계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영국, 터키, 모로코 등 세계 10여 국의 차를 전시하고 체험하는 자리도 마련했습니다.

야생 찻잎을 따고 찻잎을 덖고 차를 우려내는 경험도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노동호(하동 야생차 문화축제 조직위원장) : "2019년에 차 박람회를 하동에서 개최하려고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인이 모두 즐길 수 있는 기반을 닦는 데 역점을 두고 준비했습니다."

올해 문을 연 야생차 박물관에서는 하동 지역에서 출토된 차 관련 유물 천600여 점도 전시됩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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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 년 이어온 차의 향기…하동 야생차 축제
    • 입력 2017-05-05 08:23:21
    • 수정2017-05-05 09: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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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나무 재배가 처음 시작된 지역인 경남 하동에서 야생차 문화축제가 개막했습니다.

올해 축제에서는 야생차의 세계화와 산업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였습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정 지리산 자락, 천 년을 이어온 야생차밭이 푸른 빛으로 뒤덮였습니다.

천300여 년 전 당나라에서 처음 차 씨를 가져온 신라 시대 대렴공에게 바치는 헌다례가 축제의 개막을 알립니다.

첫 재배지에서 맛보는 차의 향기는 역사의 깊이를 더해 더욱 특별히 느껴집니다.

<인터뷰> 유태승(경남 진주시 신안동) : "다양한 종류의 차를 평소 집에서는 잘 마시지 못했는데, 여기에 와서 홍차나 녹차, 발효차라든지 여러 종류의 차를 시음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21번째를 맞은 올해 야생차 문화축제는 차 산업의 세계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영국, 터키, 모로코 등 세계 10여 국의 차를 전시하고 체험하는 자리도 마련했습니다.

야생 찻잎을 따고 찻잎을 덖고 차를 우려내는 경험도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노동호(하동 야생차 문화축제 조직위원장) : "2019년에 차 박람회를 하동에서 개최하려고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인이 모두 즐길 수 있는 기반을 닦는 데 역점을 두고 준비했습니다."

올해 문을 연 야생차 박물관에서는 하동 지역에서 출토된 차 관련 유물 천600여 점도 전시됩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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