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노인 재소자 출소 후 재범 높아

입력 2017.05.08 (12:50) 수정 2017.05.0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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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는 교도소에서 나간 뒤 다시 범죄를 저지르고 교도소로 돌아오는 노인 재소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마땅히 갈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리포트>

'기타규슈'시의 한 노인 시설.

85살인 사토 씨는 지난해부터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방화 등의 혐의로 11번이나 교도소에서 복역했고, 복역기간이 50년이 넘습니다.

교도소를 들락날락하는 동안 가족들과는 멀어지면서 결국 교도소가 유일한 '안식처'가 됐습니다.

<인터뷰> 사토 히사시(85살/50년 이상 복역) : "(출소 때) 아무도 오지 않았습니다. 쓸쓸하죠."

사토 씨처럼 65살 이상 노인 재소자 수가 지난 20년 사이에 5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70%가 재범입니다.

<인터뷰> 75살 재소자 : "절도죄로 9번 복역했습니다."

<인터뷰> 78살 재소자 : "13번째 복역하고 있습니다. 먹을 것 등을 훔쳤습니다."

갈수록 늘어나는 노인 재소자.

이들이 출소한 뒤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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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노인 재소자 출소 후 재범 높아
    • 입력 2017-05-08 13:23:43
    • 수정2017-05-08 13:34:42
    뉴스 12
<앵커 멘트>

일본에서는 교도소에서 나간 뒤 다시 범죄를 저지르고 교도소로 돌아오는 노인 재소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마땅히 갈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리포트>

'기타규슈'시의 한 노인 시설.

85살인 사토 씨는 지난해부터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방화 등의 혐의로 11번이나 교도소에서 복역했고, 복역기간이 50년이 넘습니다.

교도소를 들락날락하는 동안 가족들과는 멀어지면서 결국 교도소가 유일한 '안식처'가 됐습니다.

<인터뷰> 사토 히사시(85살/50년 이상 복역) : "(출소 때) 아무도 오지 않았습니다. 쓸쓸하죠."

사토 씨처럼 65살 이상 노인 재소자 수가 지난 20년 사이에 5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70%가 재범입니다.

<인터뷰> 75살 재소자 : "절도죄로 9번 복역했습니다."

<인터뷰> 78살 재소자 : "13번째 복역하고 있습니다. 먹을 것 등을 훔쳤습니다."

갈수록 늘어나는 노인 재소자.

이들이 출소한 뒤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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