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산불 현장…“밤새 잔불 감시”

입력 2017.05.08 (21:33) 수정 2017.05.1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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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 시각 현장 상황은 어떨까요?

험한 산세와 강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는 삼척 산불 현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강규엽 기자, 지금도 진화 작업을 계속하고 있나요?

<리포트>

네, 날이 저물면서 진화에 나섰던 헬기는 모두 철수했습니다.

지금은 지상 인력과 장비들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틀 전 산불이 시작된 이곳 삼척시 도계읍 지역은 여전히 메케한 연기가 자욱합니다.

산불 발생 사흘째인 오늘 바람이 조금 잦아들면서 진화도 속도를 냈는데요.

헬기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로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도, 헬기 20여 대와 인력 5천7백 명이 온종일 불과 힘겨운 싸움을 벌였습니다.

오전 중에 큰불을 잡았고, 오후 늦게 태백지역으로 번지던 불길도 진압했습니다.

현재 진화율은 80%를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잔불이 다시 살아날 가능성에 대비해, 큰 불길이 있었던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했습니다.

현장 인력들은 내일(9일) 대통령 선거 투표를 위해 잠시 뒤 현장을 떠났다 내일(9일) 복귀할 예정인데요, 대신 오늘(8일) 밤엔 군 장병 4천 명이 인근에서 숙영하며 지원하게 됩니다.

강릉 성산 산불도 진화율이 70%를 넘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산림 당국은 내일(9일) 날이 밝는 대로 삼척과 강릉에 다시 진화헬기 30여 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완전히 끝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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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산불 현장…“밤새 잔불 감시”
    • 입력 2017-05-08 21:34:17
    • 수정2017-05-10 10: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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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 시각 현장 상황은 어떨까요? 험한 산세와 강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는 삼척 산불 현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강규엽 기자, 지금도 진화 작업을 계속하고 있나요? <리포트> 네, 날이 저물면서 진화에 나섰던 헬기는 모두 철수했습니다. 지금은 지상 인력과 장비들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틀 전 산불이 시작된 이곳 삼척시 도계읍 지역은 여전히 메케한 연기가 자욱합니다. 산불 발생 사흘째인 오늘 바람이 조금 잦아들면서 진화도 속도를 냈는데요. 헬기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로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도, 헬기 20여 대와 인력 5천7백 명이 온종일 불과 힘겨운 싸움을 벌였습니다. 오전 중에 큰불을 잡았고, 오후 늦게 태백지역으로 번지던 불길도 진압했습니다. 현재 진화율은 80%를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잔불이 다시 살아날 가능성에 대비해, 큰 불길이 있었던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했습니다. 현장 인력들은 내일(9일) 대통령 선거 투표를 위해 잠시 뒤 현장을 떠났다 내일(9일) 복귀할 예정인데요, 대신 오늘(8일) 밤엔 군 장병 4천 명이 인근에서 숙영하며 지원하게 됩니다. 강릉 성산 산불도 진화율이 70%를 넘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산림 당국은 내일(9일) 날이 밝는 대로 삼척과 강릉에 다시 진화헬기 30여 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완전히 끝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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