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삼척 나흘째 사투…축구장 260배 잿더미

입력 2017.05.09 (01:18) 수정 2017.05.09 (02: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강원도 강릉과 삼척 진화 현장은 꼬박 나흘째 산불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미, 축구장의 260배에 달하는 산림이 초토화됐습니다.

강릉 연결합니다.

김문영 기자, 피해 면적이 밤사이에도 확대되고 있나요?

<리포트>

네, 다행히 강릉과 삼척 모두 큰 불은 잡히면서 피해 면적은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6일부터 나흘동안 이미 소실된 임야는 157만 제곱미터로, 축구장 260여개를 합친 것과 맞먹습니다.

산불이 마을을 덮치며 주택 36채가 불에 타, 이재민 16세대, 29명이 이 시각에도 마을회관이나 노인정에서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있습니다.

산불 사흘째였던 어제도 가용할 수 있는 진화 자원이 총 동원됐는데요.

강릉과 삼척에 투입된 군 병력만 6700명, 공무원 천 5백명 등 진화 인력이 만 명에 달했고, 헬기 38대와 진화차 등도 투입돼 산불의 기세를 꺾었습니다.

현재 강릉 산불의 진화율은 75%, 삼척의 진화율도 80%에 육박합니다.

일몰과 함께 헬기가 철수한 자리에 진화 인력 천 여 명이 대기하며, 열상 장비 등을 활용해 뒷불 감시와 잔불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15m를 넘는 강풍이 예고돼 있어, 오늘 새벽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산림당국은 날이 밝는대로 헬기 30여대를 재투입해 오전 중에 완진한다는 목표입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강릉·삼척 나흘째 사투…축구장 260배 잿더미
    • 입력 2017-05-09 02:23:33
    • 수정2017-05-09 02:31:45
    속보
<앵커 멘트>

강원도 강릉과 삼척 진화 현장은 꼬박 나흘째 산불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미, 축구장의 260배에 달하는 산림이 초토화됐습니다.

강릉 연결합니다.

김문영 기자, 피해 면적이 밤사이에도 확대되고 있나요?

<리포트>

네, 다행히 강릉과 삼척 모두 큰 불은 잡히면서 피해 면적은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6일부터 나흘동안 이미 소실된 임야는 157만 제곱미터로, 축구장 260여개를 합친 것과 맞먹습니다.

산불이 마을을 덮치며 주택 36채가 불에 타, 이재민 16세대, 29명이 이 시각에도 마을회관이나 노인정에서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있습니다.

산불 사흘째였던 어제도 가용할 수 있는 진화 자원이 총 동원됐는데요.

강릉과 삼척에 투입된 군 병력만 6700명, 공무원 천 5백명 등 진화 인력이 만 명에 달했고, 헬기 38대와 진화차 등도 투입돼 산불의 기세를 꺾었습니다.

현재 강릉 산불의 진화율은 75%, 삼척의 진화율도 80%에 육박합니다.

일몰과 함께 헬기가 철수한 자리에 진화 인력 천 여 명이 대기하며, 열상 장비 등을 활용해 뒷불 감시와 잔불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15m를 넘는 강풍이 예고돼 있어, 오늘 새벽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산림당국은 날이 밝는대로 헬기 30여대를 재투입해 오전 중에 완진한다는 목표입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