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씨 잡아라” 고군분투…터전 잃은 이재민
입력 2017.05.09 (06:26)
수정 2017.05.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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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 산불현장에는 진화대원 수천 명이 연일 고군부투중입니다.
평생 살던 집을 잃은 이재민들의 안타까운 사연도 이어졌습니다.
허효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검게 타버린 민둥산을 진화대원들이 찬찬히 짚어나갑니다.
혹시나 불이 되살아나지 않을까 조금이라도 의심가는 곳을 찾아 물을 뿌리며 불씨를 없애 나갑니다.
<녹취> 박수용(산림청 산불전문진화대원) : "그루터기는 (불씨가) 속에 남아 있어요. 이틀이나 하루 뒤에도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 있어요."
<녹취> "여기도 불이다.. 이것도 다 불이야."
무거운 살수통을 어깨에 메고, 하루종일 불씨를 찾아다니는 것이 어느덧 일상이 됐습니다.
이번 강릉 2차 산불에 투입된 인력만 모두 이천명이 넘습니다. 이 분들은 혹시 모를 화재에 대비해 강한 바람을 맞으면서도 계속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잠시 바위에 걸터 앉아 물 한 모금 들이키는게 휴식의 전부입니다.
<인터뷰> 김남훈(산림청 산불전문진화대원) : "재가 돼서 먼지밭을 다니니까. 공기도 상당히 안좋고... 목도 굉장히 아픕니다."
한순간에 무너져버린 삶의 터전 앞에 이재민들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50년 넘는 세월 동안 4남매를 낳고 길러낸 집은 형체도 알 수 없게 무너졌습니다.
<인터뷰> 최중필(피해 주민) : "우리 할머니하고 어머니 (사진) 안방에 걸어놓고 못 꺼냈죠. 벽에 다 붙여놨는데..."
작은 실수로 시작된 산불!
수많은 사람의 일상을 뒤흔들어 놓았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강원도 산불현장에는 진화대원 수천 명이 연일 고군부투중입니다.
평생 살던 집을 잃은 이재민들의 안타까운 사연도 이어졌습니다.
허효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검게 타버린 민둥산을 진화대원들이 찬찬히 짚어나갑니다.
혹시나 불이 되살아나지 않을까 조금이라도 의심가는 곳을 찾아 물을 뿌리며 불씨를 없애 나갑니다.
<녹취> 박수용(산림청 산불전문진화대원) : "그루터기는 (불씨가) 속에 남아 있어요. 이틀이나 하루 뒤에도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 있어요."
<녹취> "여기도 불이다.. 이것도 다 불이야."
무거운 살수통을 어깨에 메고, 하루종일 불씨를 찾아다니는 것이 어느덧 일상이 됐습니다.
이번 강릉 2차 산불에 투입된 인력만 모두 이천명이 넘습니다. 이 분들은 혹시 모를 화재에 대비해 강한 바람을 맞으면서도 계속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잠시 바위에 걸터 앉아 물 한 모금 들이키는게 휴식의 전부입니다.
<인터뷰> 김남훈(산림청 산불전문진화대원) : "재가 돼서 먼지밭을 다니니까. 공기도 상당히 안좋고... 목도 굉장히 아픕니다."
한순간에 무너져버린 삶의 터전 앞에 이재민들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50년 넘는 세월 동안 4남매를 낳고 길러낸 집은 형체도 알 수 없게 무너졌습니다.
<인터뷰> 최중필(피해 주민) : "우리 할머니하고 어머니 (사진) 안방에 걸어놓고 못 꺼냈죠. 벽에 다 붙여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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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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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씨 잡아라” 고군분투…터전 잃은 이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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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5-09 06:28:51
- 수정2017-05-09 07: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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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산불현장에는 진화대원 수천 명이 연일 고군부투중입니다.
평생 살던 집을 잃은 이재민들의 안타까운 사연도 이어졌습니다.
허효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검게 타버린 민둥산을 진화대원들이 찬찬히 짚어나갑니다.
혹시나 불이 되살아나지 않을까 조금이라도 의심가는 곳을 찾아 물을 뿌리며 불씨를 없애 나갑니다.
<녹취> 박수용(산림청 산불전문진화대원) : "그루터기는 (불씨가) 속에 남아 있어요. 이틀이나 하루 뒤에도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 있어요."
<녹취> "여기도 불이다.. 이것도 다 불이야."
무거운 살수통을 어깨에 메고, 하루종일 불씨를 찾아다니는 것이 어느덧 일상이 됐습니다.
이번 강릉 2차 산불에 투입된 인력만 모두 이천명이 넘습니다. 이 분들은 혹시 모를 화재에 대비해 강한 바람을 맞으면서도 계속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잠시 바위에 걸터 앉아 물 한 모금 들이키는게 휴식의 전부입니다.
<인터뷰> 김남훈(산림청 산불전문진화대원) : "재가 돼서 먼지밭을 다니니까. 공기도 상당히 안좋고... 목도 굉장히 아픕니다."
한순간에 무너져버린 삶의 터전 앞에 이재민들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50년 넘는 세월 동안 4남매를 낳고 길러낸 집은 형체도 알 수 없게 무너졌습니다.
<인터뷰> 최중필(피해 주민) : "우리 할머니하고 어머니 (사진) 안방에 걸어놓고 못 꺼냈죠. 벽에 다 붙여놨는데..."
작은 실수로 시작된 산불!
수많은 사람의 일상을 뒤흔들어 놓았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강원도 산불현장에는 진화대원 수천 명이 연일 고군부투중입니다.
평생 살던 집을 잃은 이재민들의 안타까운 사연도 이어졌습니다.
허효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검게 타버린 민둥산을 진화대원들이 찬찬히 짚어나갑니다.
혹시나 불이 되살아나지 않을까 조금이라도 의심가는 곳을 찾아 물을 뿌리며 불씨를 없애 나갑니다.
<녹취> 박수용(산림청 산불전문진화대원) : "그루터기는 (불씨가) 속에 남아 있어요. 이틀이나 하루 뒤에도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 있어요."
<녹취> "여기도 불이다.. 이것도 다 불이야."
무거운 살수통을 어깨에 메고, 하루종일 불씨를 찾아다니는 것이 어느덧 일상이 됐습니다.
이번 강릉 2차 산불에 투입된 인력만 모두 이천명이 넘습니다. 이 분들은 혹시 모를 화재에 대비해 강한 바람을 맞으면서도 계속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잠시 바위에 걸터 앉아 물 한 모금 들이키는게 휴식의 전부입니다.
<인터뷰> 김남훈(산림청 산불전문진화대원) : "재가 돼서 먼지밭을 다니니까. 공기도 상당히 안좋고... 목도 굉장히 아픕니다."
한순간에 무너져버린 삶의 터전 앞에 이재민들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50년 넘는 세월 동안 4남매를 낳고 길러낸 집은 형체도 알 수 없게 무너졌습니다.
<인터뷰> 최중필(피해 주민) : "우리 할머니하고 어머니 (사진) 안방에 걸어놓고 못 꺼냈죠. 벽에 다 붙여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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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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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효진 기자 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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