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병역비리 진실조작 공방

입력 2002.08.1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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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제의 테이프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사이에 오늘 하루 종일 공방거리가 됐습니다.
박성래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문제의 녹취록에 김대업 씨와 모 전 부사관 두 사람밖에 등장하지 않고 그나마 김 씨의 질문이 지워져 있는 것은 조작의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재오(한나라당 정치공작 진상조사단장): 민주당 모 의원이 사주를 받고 미국으로 가서 테이프를 조작했다는 입수, 공개한 바 있습니다.
⊙기자: 민주당은 테이프 공개 전부터 조작이라고 주장하던 한나라당이 진실 규명이 가까워지자 다급한 나머지 방해공작을 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변인): 병역비리를 캐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봅니다.
김대업 씨는 다른 녹음 테이프도 빨리 제출하고 검찰은 철저히 수사하기 바랍니다.
⊙기자: 병적기록표 글씨와 관련해서도 민주당은 구청 직원이 자신의 글씨가 아니라고 밝힌 만큼 위변조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이고 한나라당은 이름과 가족관계 등은 병무청이 아니라 구청에서 작성하는 만큼 병역면제와 관련이 없다고 반박합니다.
⊙한화갑(민주당 대표): 병역비리 의혹 은폐 조작은 명명백백한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 것입니다.
⊙김정훈(이회창 대선후보 법률특보): 어떻게 기록을 했든간에 정연 씨의 병역면제와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김정길 법무부 장관의 해임안 제출까지 거론하고 있고, 민주당은 재보궐 선거에서 압승한 한나라당이 독재의 길로 들어섰다고 비난하는 등 병역공방이 다시 불붙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성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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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병역비리 진실조작 공방
    • 입력 2002-08-1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문제의 테이프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사이에 오늘 하루 종일 공방거리가 됐습니다. 박성래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문제의 녹취록에 김대업 씨와 모 전 부사관 두 사람밖에 등장하지 않고 그나마 김 씨의 질문이 지워져 있는 것은 조작의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재오(한나라당 정치공작 진상조사단장): 민주당 모 의원이 사주를 받고 미국으로 가서 테이프를 조작했다는 입수, 공개한 바 있습니다. ⊙기자: 민주당은 테이프 공개 전부터 조작이라고 주장하던 한나라당이 진실 규명이 가까워지자 다급한 나머지 방해공작을 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변인): 병역비리를 캐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봅니다. 김대업 씨는 다른 녹음 테이프도 빨리 제출하고 검찰은 철저히 수사하기 바랍니다. ⊙기자: 병적기록표 글씨와 관련해서도 민주당은 구청 직원이 자신의 글씨가 아니라고 밝힌 만큼 위변조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이고 한나라당은 이름과 가족관계 등은 병무청이 아니라 구청에서 작성하는 만큼 병역면제와 관련이 없다고 반박합니다. ⊙한화갑(민주당 대표): 병역비리 의혹 은폐 조작은 명명백백한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 것입니다. ⊙김정훈(이회창 대선후보 법률특보): 어떻게 기록을 했든간에 정연 씨의 병역면제와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김정길 법무부 장관의 해임안 제출까지 거론하고 있고, 민주당은 재보궐 선거에서 압승한 한나라당이 독재의 길로 들어섰다고 비난하는 등 병역공방이 다시 불붙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성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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