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수 첫 훈련 '과제는 팀웍'

입력 2002.08.12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법적 파동을 겪는 등 우여곡절 끝에 배구 대표팀에 합류한 이경수가 오늘 첫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전력 극대화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지만 기존 선수들과의 조화 여부가 문제입니다.
김봉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발 여부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경수가 결국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훈련 첫 날인 오늘 그 동안의 우여곡절을 보여주듯 자신의 유니폼이 아닌 신진식의 옷을 입고 훈련을 가졌습니다.
이경수는 아직 정상 컨디션은 아니지만 묵묵히 힘든 훈련을 소화해냈습니다.
⊙이경수(배구 국가대표): 공백기간이 있기 때문에 전하고 똑같다고는 볼 수 없어요.
그런데 지금 남은 기간 48일 동안 열심히 해서 그 때만큼은 컨디션을 최상으로 올려야죠.
⊙기자: 이경수 합류 여부로 동요하던 선수들도 이제는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는 뚜렷한 목표가 있기 때문입니다.
⊙김세진(배구 국가대표 주장): 분위기 쇄신하는 데 최대한 신경을 써야 될 것 같고요.
선수 들어오고 나가고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배구 전체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기자: 하지만 아직 앙금이 남아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에 따라 신치용 감독은 이경수와 기존 선수들과의 융합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입니다.
⊙신치용(배구 국가대표 감독): 검증을 받은 선수이기 때문에 전력은 절대 상승효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선수들이 좋은 팀웍만 유지해 준다면 전력 상승은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기자: 강동석 배구협회장도 물갈이된 대표팀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했습니다.
이경수의 합류로 전력이 강화된 배구 대표팀.
그러나 보이지는 않지만 가장 중요한 전력인 팀웍과 조직력을 살려야 하는 마지막 과제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봉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경수 첫 훈련 '과제는 팀웍'
    • 입력 2002-08-1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법적 파동을 겪는 등 우여곡절 끝에 배구 대표팀에 합류한 이경수가 오늘 첫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전력 극대화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지만 기존 선수들과의 조화 여부가 문제입니다. 김봉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발 여부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경수가 결국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훈련 첫 날인 오늘 그 동안의 우여곡절을 보여주듯 자신의 유니폼이 아닌 신진식의 옷을 입고 훈련을 가졌습니다. 이경수는 아직 정상 컨디션은 아니지만 묵묵히 힘든 훈련을 소화해냈습니다. ⊙이경수(배구 국가대표): 공백기간이 있기 때문에 전하고 똑같다고는 볼 수 없어요. 그런데 지금 남은 기간 48일 동안 열심히 해서 그 때만큼은 컨디션을 최상으로 올려야죠. ⊙기자: 이경수 합류 여부로 동요하던 선수들도 이제는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는 뚜렷한 목표가 있기 때문입니다. ⊙김세진(배구 국가대표 주장): 분위기 쇄신하는 데 최대한 신경을 써야 될 것 같고요. 선수 들어오고 나가고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배구 전체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기자: 하지만 아직 앙금이 남아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에 따라 신치용 감독은 이경수와 기존 선수들과의 융합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입니다. ⊙신치용(배구 국가대표 감독): 검증을 받은 선수이기 때문에 전력은 절대 상승효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선수들이 좋은 팀웍만 유지해 준다면 전력 상승은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기자: 강동석 배구협회장도 물갈이된 대표팀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했습니다. 이경수의 합류로 전력이 강화된 배구 대표팀. 그러나 보이지는 않지만 가장 중요한 전력인 팀웍과 조직력을 살려야 하는 마지막 과제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봉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