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남 검찰 총장 사표 수리…‘檢 개혁’ 본격화?

입력 2017.05.13 (06:06) 수정 2017.05.13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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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김수남 검찰총장의 사표를 제출 하루 만에 전격 수리했습니다.

우병우 민정수석실에 대한 조사 계획 발표와 함께 검찰총장 퇴진까지 신속하게 이뤄지면서, 검찰 개혁 작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5일 자로 김수남 검찰총장의 사표를 수리하기로 했습니다.

임기가 남아 있는 검찰총장의 사의 표명에 대통령이 고심 끝에 수용 결정을 내렸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녹취>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새 정부 출범이 이뤄진 상황에서 새 정부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김 총장의 사의 표명을 존중키로 하셨습니다."

퇴임식 준비를 고려해 수리일을 15일 자로 결정했고, 후임 검찰총장 인사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청와대 측은 전했습니다.

검찰총장 퇴진까지 신속하게 이뤄짐에 따라, 청와대가 추진하는 검찰 개혁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 신설,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의 권한을 분산시키는 제도적 개혁이 추진될 전망입니다.

김수남 총장의 퇴진이 우병우 민정수석실 조사 과정에서 전현직 검찰 수뇌부가 조사 대상이 될 가능성에 따른 정지 작업 성격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여기에 인적 쇄신설까지 흘러나오면서 검찰 내부가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입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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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남 검찰 총장 사표 수리…‘檢 개혁’ 본격화?
    • 입력 2017-05-13 06:07:27
    • 수정2017-05-13 07: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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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김수남 검찰총장의 사표를 제출 하루 만에 전격 수리했습니다.

우병우 민정수석실에 대한 조사 계획 발표와 함께 검찰총장 퇴진까지 신속하게 이뤄지면서, 검찰 개혁 작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5일 자로 김수남 검찰총장의 사표를 수리하기로 했습니다.

임기가 남아 있는 검찰총장의 사의 표명에 대통령이 고심 끝에 수용 결정을 내렸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녹취>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새 정부 출범이 이뤄진 상황에서 새 정부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김 총장의 사의 표명을 존중키로 하셨습니다."

퇴임식 준비를 고려해 수리일을 15일 자로 결정했고, 후임 검찰총장 인사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청와대 측은 전했습니다.

검찰총장 퇴진까지 신속하게 이뤄짐에 따라, 청와대가 추진하는 검찰 개혁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 신설,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의 권한을 분산시키는 제도적 개혁이 추진될 전망입니다.

김수남 총장의 퇴진이 우병우 민정수석실 조사 과정에서 전현직 검찰 수뇌부가 조사 대상이 될 가능성에 따른 정지 작업 성격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여기에 인적 쇄신설까지 흘러나오면서 검찰 내부가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입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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