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더는 없다”…민관군 모의훈련 강화

입력 2017.05.13 (06:40) 수정 2017.05.13 (07: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경기 북부 임진강 유역은 여름철 큰 비만 내리면 수해 피해를 걱정해야 하는 곳인데요.

이를 예방하기 위해 군과 경찰까지 참여하는 대규모 수해예방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염기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범람한 강물이 마을을 덮치면서 건물들이 물에 잠겼습니다.

미쳐 대피하지 못한 주민들은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구조를 기다립니다.

1996년과 99년 임진강 유역을 휩쓴 대홍수.

무려 120여 명이 숨지고 1조 원이나 되는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외부로 나가는 모든 도로는 완전히 물에 잠겨, 가로수만이 도로임을 짐작케합니다.

올해도 닥칠지 모를 수해.

중장비가 동원된 대규모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집중호우로 떠밀려 교각 아래에 쌓인 부유물을 치우기 위해 육군의 크레인이 출동했습니다.

같은 시각 무너진 제방 복구를 위해 덤프트럭이 흙을 퍼나르고, 굴착기가 모래 주머니 위로 흙을 덮어 유실지를 복원합니다.

매년 국토관리청 단독으로 실시하던 훈련에 올해는 군과 경찰도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최귀남(파주시 건설과장) : "어떻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고, 도와줄 수 있고, 대응할 수 있는지 합심해서 할 수 있는 부분은 상당히 효과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처음 실시된 대규모 합동훈련인데 내년부터는 소방당국과 지역주민도 참여해 인명구조훈련까지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유충현(서울지방국토관리청 과장) :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가정을 하지않아 소방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향후에 유관기관과 협의를 거쳐..."

매년 여름만 되면 수해를 걱정해야 하는 임진강 유역.

훈련성과가 피해 최소화로 이어질지 기대됩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수해 더는 없다”…민관군 모의훈련 강화
    • 입력 2017-05-13 06:41:54
    • 수정2017-05-13 07:01:1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경기 북부 임진강 유역은 여름철 큰 비만 내리면 수해 피해를 걱정해야 하는 곳인데요.

이를 예방하기 위해 군과 경찰까지 참여하는 대규모 수해예방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염기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범람한 강물이 마을을 덮치면서 건물들이 물에 잠겼습니다.

미쳐 대피하지 못한 주민들은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구조를 기다립니다.

1996년과 99년 임진강 유역을 휩쓴 대홍수.

무려 120여 명이 숨지고 1조 원이나 되는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외부로 나가는 모든 도로는 완전히 물에 잠겨, 가로수만이 도로임을 짐작케합니다.

올해도 닥칠지 모를 수해.

중장비가 동원된 대규모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집중호우로 떠밀려 교각 아래에 쌓인 부유물을 치우기 위해 육군의 크레인이 출동했습니다.

같은 시각 무너진 제방 복구를 위해 덤프트럭이 흙을 퍼나르고, 굴착기가 모래 주머니 위로 흙을 덮어 유실지를 복원합니다.

매년 국토관리청 단독으로 실시하던 훈련에 올해는 군과 경찰도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최귀남(파주시 건설과장) : "어떻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고, 도와줄 수 있고, 대응할 수 있는지 합심해서 할 수 있는 부분은 상당히 효과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처음 실시된 대규모 합동훈련인데 내년부터는 소방당국과 지역주민도 참여해 인명구조훈련까지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유충현(서울지방국토관리청 과장) :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가정을 하지않아 소방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향후에 유관기관과 협의를 거쳐..."

매년 여름만 되면 수해를 걱정해야 하는 임진강 유역.

훈련성과가 피해 최소화로 이어질지 기대됩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