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서 에볼라 재발…“3명 사망”

입력 2017.05.13 (07:22) 수정 2017.05.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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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프리카 민주콩고에서 에볼라가 재발했습니다.

9명이 감염됐고 3명이 숨졌는데, 과거처럼 크게 확산되는 걸 막기 위해 세계보건기구 등이 초기 대응단을 파견했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에볼라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어제 성명을 통해 민주콩고 보건부가 에볼라 발생을 알려왔다고 발표했습니다.

민주콩고의 보고내용을 보면 지난달 22일 이후 9명이 에볼라에 감염됐고, 이 중 3명이 사망했습니다.

치사율은 33.3%입니다.

보건부 장관도 언론을 통해 에볼라 발생을 공개하고 정부가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올리 일룽가(민주콩고 보건부 장관) : "민주콩고는 에볼라바이러스 확산에 직면해 있습니다. 에볼라 발생은 국제적인 차원에서도 공공보건 위급 상황입니다."

에볼라가 발생한 지역은 민주콩고 북부 바-우엘레주로, 수도 킨샤사에서 1,300km 이상 떨어진 곳입니다.

앞서 민주콩고에서는 1976년부터 모두 7차례 에볼라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발생은 지난 2014년 8월 이후 2년여 만입니다.

또 에볼라가 창궐했던 2014년에서 15년 당시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만 천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콩고 정부는 이번 에볼라 재발의 확산을 막기 위해 WHO에 대응 지원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WHO는 전염병학자와 위생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초기 대응단이 곧 감염지역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경 없는 의사회와 유니세프 등 다른 국제기구들도 지원 준비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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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콩고서 에볼라 재발…“3명 사망”
    • 입력 2017-05-13 07:25:25
    • 수정2017-05-13 09: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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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프리카 민주콩고에서 에볼라가 재발했습니다.

9명이 감염됐고 3명이 숨졌는데, 과거처럼 크게 확산되는 걸 막기 위해 세계보건기구 등이 초기 대응단을 파견했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에볼라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어제 성명을 통해 민주콩고 보건부가 에볼라 발생을 알려왔다고 발표했습니다.

민주콩고의 보고내용을 보면 지난달 22일 이후 9명이 에볼라에 감염됐고, 이 중 3명이 사망했습니다.

치사율은 33.3%입니다.

보건부 장관도 언론을 통해 에볼라 발생을 공개하고 정부가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올리 일룽가(민주콩고 보건부 장관) : "민주콩고는 에볼라바이러스 확산에 직면해 있습니다. 에볼라 발생은 국제적인 차원에서도 공공보건 위급 상황입니다."

에볼라가 발생한 지역은 민주콩고 북부 바-우엘레주로, 수도 킨샤사에서 1,300km 이상 떨어진 곳입니다.

앞서 민주콩고에서는 1976년부터 모두 7차례 에볼라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발생은 지난 2014년 8월 이후 2년여 만입니다.

또 에볼라가 창궐했던 2014년에서 15년 당시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만 천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콩고 정부는 이번 에볼라 재발의 확산을 막기 위해 WHO에 대응 지원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WHO는 전염병학자와 위생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초기 대응단이 곧 감염지역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경 없는 의사회와 유니세프 등 다른 국제기구들도 지원 준비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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