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시대 열겠다”

입력 2017.05.13 (09:30) 수정 2017.05.1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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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은 첫 외부 공식일정으로 어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임기 내에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모든 공공기관의 비정규직 고용 실태 조사도 지시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취임 사흘 만에 문재인 대통령이 선택한 첫 번째 외부 공식 일정은 비정규직 문제 해소를 위한 일자리 행보였습니다.

인천공항공사의 비정규직 근로자들과 만나 애로 사항을 들었습니다.

<녹취> 인천공항공사 비정규직 근로자 :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저희를 정규직화 부탁드리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비정규직 문제로 불평등과 양극화가 심화돼 경제성장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공공부문부터 비정규직을 한명도 없게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우선 공공부문부터 임기 내에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다. 이렇게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이를 위해 환경미화원 등 상시·지속적 업무와 경비직 등 생명·안전 관련 업무는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해야 한다는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또 빠른 시일 내에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실태를 전면 조사해서 올해 하반기까지 구체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라고 관련 부처에 지시했습니다.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공공기관에 대해 가산점을 주는 방식으로 공공기관 평가 지침을 바꿀 것도 기획재정부에 주문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해나가는 것을 오히려 경영성과에서 좋은 평가를 받도록 하는 그런 요소로 대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문 대통령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데 장벽이 됐던 규제도 과감하게 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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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시대 열겠다”
    • 입력 2017-05-13 09:31:36
    • 수정2017-05-13 09: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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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은 첫 외부 공식일정으로 어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임기 내에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모든 공공기관의 비정규직 고용 실태 조사도 지시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취임 사흘 만에 문재인 대통령이 선택한 첫 번째 외부 공식 일정은 비정규직 문제 해소를 위한 일자리 행보였습니다.

인천공항공사의 비정규직 근로자들과 만나 애로 사항을 들었습니다.

<녹취> 인천공항공사 비정규직 근로자 :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저희를 정규직화 부탁드리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비정규직 문제로 불평등과 양극화가 심화돼 경제성장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공공부문부터 비정규직을 한명도 없게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우선 공공부문부터 임기 내에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다. 이렇게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이를 위해 환경미화원 등 상시·지속적 업무와 경비직 등 생명·안전 관련 업무는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해야 한다는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또 빠른 시일 내에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실태를 전면 조사해서 올해 하반기까지 구체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라고 관련 부처에 지시했습니다.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공공기관에 대해 가산점을 주는 방식으로 공공기관 평가 지침을 바꿀 것도 기획재정부에 주문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해나가는 것을 오히려 경영성과에서 좋은 평가를 받도록 하는 그런 요소로 대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문 대통령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데 장벽이 됐던 규제도 과감하게 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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