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 청해의 꿈

13일(토) 방송되는 <최태성․이윤석의 역사기행 그곳> 시간에는 지난 주 ‘장보고 루트 1부 해신의 탄생’에 이어 ‘2부 청해의 꿈’이 방송된다.

최태성, 이윤석은 해상왕 장보고의 발자취를 쫒는다. 장보고는 당나라에서 군인으로, 또 상인으로 승승장구한다. 그런 그가 당나라를 떠나 신라로 향한다. 철저한 신분제의 나라 신라에서 장보고에게 대사라는 직함을 내린 이유는 무엇일까? 해적들에게 끌려오는 신라인들을 두고 볼 수 없었던 장보고는 신라로 돌아온다. 흥덕왕을 만난 장보고는 군사1만 통솔권과 대사라는 직함을 받으며 해적 섬멸의 권한을 일임받는다. 청해진을 세워 해적을 소탕하고, 중계무역을 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장보고.

1995년 태픙 사라호를 통해 발견된 장도는 과거 ‘청해진’이 위치했던 곳이다. 두 출연자는 장보고의 꿈이 담긴 섬 장도를 향한다.

신선들의 고향이라 불리는 펑라이는 중국 옌타이에 위치하고 있다. 팔선과해풍경구와 펑라이각, 등주수성을 비롯해 많은 볼거리가 있는 관광도시다.

관광도시로 친숙한 펑라이의 옛 이름 등주(登州). 이곳은 당나라 시대 때 한반도와 발해로 이어지는 해상교통로의 출항지였다. 예로부터 한반도와 활발하게 교류가 이루어진 곳인 동시에 한반도 침략의 시작점도 되었던 한반도와의 역사가 깊은 지역이다. 펑라이각(봉래각)에 올라가 사신으로 이곳에 왔을 정몽주를 떠올려보고, 고선박물관 안에 위치한 신라관에서는 활발한 무역활동을 했던 신라인들의 모습을 모형으로 만나본다.

인천에 차이나타운이 있다면 중국에는 코리아타운이 있다. 산둥성 웨이하이시에 위치한 한락방(漢樂方)은 초대형 한국테마파크다. 여수시에서 기증한 기와로 지어진 ‘여수문’을 시작으로 곳곳을 밝히는 청사초롱을 통해 한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