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취임 후 첫 주말…소통 행보·관저 입주

입력 2017.05.13 (21:03) 수정 2017.05.1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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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취임 나흘째, 첫 주말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은 기자들과 산행을 하며 소통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청와대 관저 정비가 마무리되면서 사저에서 관저로 이사도 마쳤습니다.

보도에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임 나흘째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3일) 선거 기간 자신을 전담 취재했던 기자들과 청와대 인근 북악산에 올랐습니다.

주말인 만큼,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언론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한 겁니다.

청와대 경내에서 북악산 숙정문까지 두 시간 여 진행된 산행에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현옥 인사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등이 동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대선 과정에 대한 소회를 밝혔고, 국정 운영 방향 등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습니다.

등반 후엔 청와대 직원식당에서 삼계탕으로 오찬을 함께 하며 선거 기간 노고에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청와대 관저 정비 문제로 취임 후 사저에서 출퇴근해온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오늘(13일) 오후 관저로 이사했습니다.

<녹취> 김정숙(대통령 부인) : "(청와대 가시면 못 볼까봐 왔어.) 왜 못봐, 한번씩 보러 온다니까요."

김정숙 여사는 이사 도중 찾아온 민원인에게 식사를 대접하겠다며 집으로 이끌기도 했습니다.

<녹취> 김정숙(대통령 부인) : "자세한 얘기는 전혀 모르겠어. 난 배고프다는 얘기듣고선, 우리 저쪽에 들어가서 라면 하나 끓여줄테니 먹고가요."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협의를 위해 미 백악관 관계자들이 방한하는 다음주에는 다시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게 됩니다.

이르면 내일(14일) 청와대 안보실장과 정무수석비서관 등에 대한 추가 인선 발표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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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취임 후 첫 주말…소통 행보·관저 입주
    • 입력 2017-05-13 21:05:03
    • 수정2017-05-13 2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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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취임 나흘째, 첫 주말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은 기자들과 산행을 하며 소통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청와대 관저 정비가 마무리되면서 사저에서 관저로 이사도 마쳤습니다.

보도에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임 나흘째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3일) 선거 기간 자신을 전담 취재했던 기자들과 청와대 인근 북악산에 올랐습니다.

주말인 만큼,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언론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한 겁니다.

청와대 경내에서 북악산 숙정문까지 두 시간 여 진행된 산행에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현옥 인사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등이 동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대선 과정에 대한 소회를 밝혔고, 국정 운영 방향 등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습니다.

등반 후엔 청와대 직원식당에서 삼계탕으로 오찬을 함께 하며 선거 기간 노고에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청와대 관저 정비 문제로 취임 후 사저에서 출퇴근해온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오늘(13일) 오후 관저로 이사했습니다.

<녹취> 김정숙(대통령 부인) : "(청와대 가시면 못 볼까봐 왔어.) 왜 못봐, 한번씩 보러 온다니까요."

김정숙 여사는 이사 도중 찾아온 민원인에게 식사를 대접하겠다며 집으로 이끌기도 했습니다.

<녹취> 김정숙(대통령 부인) : "자세한 얘기는 전혀 모르겠어. 난 배고프다는 얘기듣고선, 우리 저쪽에 들어가서 라면 하나 끓여줄테니 먹고가요."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협의를 위해 미 백악관 관계자들이 방한하는 다음주에는 다시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게 됩니다.

이르면 내일(14일) 청와대 안보실장과 정무수석비서관 등에 대한 추가 인선 발표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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