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정윤회 문건 유출’ 새로운 혐의 나타나면 검찰이 수사”

입력 2017.05.13 (21:59) 수정 2017.05.1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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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3일(오늘)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과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등에 대한 수사과정과 관련해 "민정수석실을 중심으로 당시 수사과정에 미진한 점이 있었는지를 살피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KBS와의 통화에서 "국정농단 게이트 등을 새로 수사할 수는 없어도 새로운 범죄 혐의가 나타나면 검찰이 수사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윤회 문건 사태 처리 등을) 살펴보다가 잘못된 점이 나오면 공무원 징계 등 행정적으로 하거나 범죄 혐의는 검찰에 이첩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세월호 수사 외압 의혹과 국정농단 사건 묵인 의혹 등을 다시 들여다볼 경우 이른바 '우병우 라인' 등 검찰 전·현직 고위 간부까지 조사 대상이 확대될 것이라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특히 정윤회 건은 당시 우병우 민정수석실에 전임팀이 있었는데 어떻게 처리를 했는지, 왜 제대로 수사를 안했는지, 수사가 의도적으로 누락된 걸로 추측되는 만큼 그런 부분을 들여다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금으로서는 민정수석실에 수석비서관 외에 실무진들이 공석인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당장 조사를 할 수 없는 만큼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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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정윤회 문건 유출’ 새로운 혐의 나타나면 검찰이 수사”
    • 입력 2017-05-13 21:59:49
    • 수정2017-05-13 22:16:14
    정치
청와대는 13일(오늘)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과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등에 대한 수사과정과 관련해 "민정수석실을 중심으로 당시 수사과정에 미진한 점이 있었는지를 살피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KBS와의 통화에서 "국정농단 게이트 등을 새로 수사할 수는 없어도 새로운 범죄 혐의가 나타나면 검찰이 수사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윤회 문건 사태 처리 등을) 살펴보다가 잘못된 점이 나오면 공무원 징계 등 행정적으로 하거나 범죄 혐의는 검찰에 이첩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세월호 수사 외압 의혹과 국정농단 사건 묵인 의혹 등을 다시 들여다볼 경우 이른바 '우병우 라인' 등 검찰 전·현직 고위 간부까지 조사 대상이 확대될 것이라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특히 정윤회 건은 당시 우병우 민정수석실에 전임팀이 있었는데 어떻게 처리를 했는지, 왜 제대로 수사를 안했는지, 수사가 의도적으로 누락된 걸로 추측되는 만큼 그런 부분을 들여다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금으로서는 민정수석실에 수석비서관 외에 실무진들이 공석인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당장 조사를 할 수 없는 만큼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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