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특수본·조사 대상 검찰국장 만찬 논란

입력 2017.05.15 (10:38) 수정 2017.05.1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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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대상이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 자주 통화한 사실을 두고 적절성 논란이 일었던 안태근(51·사법연수원 20기) 법무부 검찰국장과 해당 수사 책임자인 이영렬(59·사법연수원 18기) 서울중앙지검장이 수사종료 직후 만찬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한 검찰 특별수사본부 본부장인 이 지검장과 특수본 핵심 간부 등 7명은 수사가 끝난 지 나흘 만인 지난달 21일 서울 서초구의 한 식당에서 안 국장 등 법무부 검찰국 간부 3명과 만찬을 했다.

이 자리에서 안 국장은 특수본 간부들에게 50만 원에서 백만 원 정도가 든 봉투를 건넸고, 이 지검장도 검찰국 간부들에게 돈 봉투를 건넸다. 하지만, 검찰국 측은 다음날 이 지검장에게 받은 돈 봉투를 돌려줬다.

법무부 관계자는 "큰 수사가 끝나면 보통 수사팀과의 저녁 식사를 갖는다"며 "검찰국이 검찰 수사 관련 행정 업무를 맡고 있는 만큼, 수사 지원 경비 명목 예산에서 돈을 지급한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 특수본 측은 이 지검장이 검찰 후배 격려 차원에서 저녁 모임을 했고, 당시 안 국장이 내사 또는 조사 대상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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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게이트’ 특수본·조사 대상 검찰국장 만찬 논란
    • 입력 2017-05-15 10:38:58
    • 수정2017-05-15 10:44:14
    사회
수사 대상이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 자주 통화한 사실을 두고 적절성 논란이 일었던 안태근(51·사법연수원 20기) 법무부 검찰국장과 해당 수사 책임자인 이영렬(59·사법연수원 18기) 서울중앙지검장이 수사종료 직후 만찬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한 검찰 특별수사본부 본부장인 이 지검장과 특수본 핵심 간부 등 7명은 수사가 끝난 지 나흘 만인 지난달 21일 서울 서초구의 한 식당에서 안 국장 등 법무부 검찰국 간부 3명과 만찬을 했다.

이 자리에서 안 국장은 특수본 간부들에게 50만 원에서 백만 원 정도가 든 봉투를 건넸고, 이 지검장도 검찰국 간부들에게 돈 봉투를 건넸다. 하지만, 검찰국 측은 다음날 이 지검장에게 받은 돈 봉투를 돌려줬다.

법무부 관계자는 "큰 수사가 끝나면 보통 수사팀과의 저녁 식사를 갖는다"며 "검찰국이 검찰 수사 관련 행정 업무를 맡고 있는 만큼, 수사 지원 경비 명목 예산에서 돈을 지급한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 특수본 측은 이 지검장이 검찰 후배 격려 차원에서 저녁 모임을 했고, 당시 안 국장이 내사 또는 조사 대상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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