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안보리, 내일 ‘北 미사일’ 긴급 전체 회의

입력 2017.05.15 (12:11) 수정 2017.05.1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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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은 북한이 또 미사일 도발을 한 데 대해 압박을 계속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피해망상 상태의 김정은이 한국에 보내는 메시지라는 분석도 내놨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이르면 내일 긴급 전체회의를 열고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책을 논의합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북한 김정은이 피해 망상 상태라고 규정했습니다.

이번 탄도 미사일 발사는 이런 김정은이 한국의 새 정부에 보내는 일종의 메시지라고 분석했습니다.

<녹취> 니키 헤일리(유엔 주재 미국대사) :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는 대선을 치른 한국에 보내는 메시지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계속해서 대북 압박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또 미사일 기착지가 러시아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해 러시아도 행동에 나설 때란 점을 에둘러 지적했습니다.

핵포기 등 적절한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 한 북한과 대화는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녹취> 니키 헤일리(유엔 주재 미국대사) :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려는 방식이 아닙니다. 트럼프는 절대로 그러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조건이 충족될 때까지 만나지 않을 것입니다."

유엔 안보리는 이르면 내일 전체회의를 열어 제재 강화 등 북한의 미사일 발사 대책을 논의할 걸로 보입니다.

뉴욕타임스와 미국의 비영리 과학자단체 등은 이번 북한 미사일의 최대 사거리가 4천 5백 km로 괌까지 도달할 수 있는 중거리 탄도 미사일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북한 미사일 도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알래스카 출신의 미 연방 상원의원은 미 서부 해안에 미사일 방어 체제를 강화하는 법안을 이르면 이번 주 발의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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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15 12:14:02
    • 수정2017-05-15 12: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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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은 북한이 또 미사일 도발을 한 데 대해 압박을 계속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피해망상 상태의 김정은이 한국에 보내는 메시지라는 분석도 내놨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이르면 내일 긴급 전체회의를 열고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책을 논의합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북한 김정은이 피해 망상 상태라고 규정했습니다.

이번 탄도 미사일 발사는 이런 김정은이 한국의 새 정부에 보내는 일종의 메시지라고 분석했습니다.

<녹취> 니키 헤일리(유엔 주재 미국대사) :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는 대선을 치른 한국에 보내는 메시지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계속해서 대북 압박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또 미사일 기착지가 러시아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해 러시아도 행동에 나설 때란 점을 에둘러 지적했습니다.

핵포기 등 적절한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 한 북한과 대화는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녹취> 니키 헤일리(유엔 주재 미국대사) :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려는 방식이 아닙니다. 트럼프는 절대로 그러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조건이 충족될 때까지 만나지 않을 것입니다."

유엔 안보리는 이르면 내일 전체회의를 열어 제재 강화 등 북한의 미사일 발사 대책을 논의할 걸로 보입니다.

뉴욕타임스와 미국의 비영리 과학자단체 등은 이번 북한 미사일의 최대 사거리가 4천 5백 km로 괌까지 도달할 수 있는 중거리 탄도 미사일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북한 미사일 도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알래스카 출신의 미 연방 상원의원은 미 서부 해안에 미사일 방어 체제를 강화하는 법안을 이르면 이번 주 발의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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