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초 내 계산대 차단’…직원 안전 배려한 편의점 등장

입력 2017.05.15 (20:17) 수정 2017.05.1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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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씨유)가 '점포 직원 보호'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개념의 점포를 선보였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15일 문을 연 CU의 첫 '안심 편의점'은 계산대(카운터)에 오래 머무는 직원을 각종 범죄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

위급 상황에서 직원이 발판이나 무선 리모컨을 누르면 2초 안에 안전 가로대(바)가 내려와 계산대가 차단되는 '안전 가드(Guard) 시스템'을 갖췄고, 자동차 전조등 밝기의 약 6배에 이르는 빛을 발산하는 '후방 투광기'와 매장 내·외부에 강력한 경고음을 울리는 '경광등'도 설치됐다.

일반 편의점과 비교해 계산대 높이와 폭도 약 12%, 60% 키웠다. 직원이 대피하기 쉽도록 계산대에서 외부로 직접 연결된 '대피 문'도 있다.

CU는 앞으로 결제단말기에 '긴급신고' 메뉴도 추가해 근무자나 손님이 이를 누르면 바로 경찰청과 CU 고객센터에 신고가 접수되는 시스템도 갖출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14일 경북 경산 한 CU 편의점에서는 "비닐봉지값을 달라"고 한 종업원 A(당시 35세) 씨를 중국 국적 동포(조선족)가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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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초 내 계산대 차단’…직원 안전 배려한 편의점 등장
    • 입력 2017-05-15 20:17:32
    • 수정2017-05-15 21:03:34
    경제
편의점 CU(씨유)가 '점포 직원 보호'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개념의 점포를 선보였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15일 문을 연 CU의 첫 '안심 편의점'은 계산대(카운터)에 오래 머무는 직원을 각종 범죄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

위급 상황에서 직원이 발판이나 무선 리모컨을 누르면 2초 안에 안전 가로대(바)가 내려와 계산대가 차단되는 '안전 가드(Guard) 시스템'을 갖췄고, 자동차 전조등 밝기의 약 6배에 이르는 빛을 발산하는 '후방 투광기'와 매장 내·외부에 강력한 경고음을 울리는 '경광등'도 설치됐다.

일반 편의점과 비교해 계산대 높이와 폭도 약 12%, 60% 키웠다. 직원이 대피하기 쉽도록 계산대에서 외부로 직접 연결된 '대피 문'도 있다.

CU는 앞으로 결제단말기에 '긴급신고' 메뉴도 추가해 근무자나 손님이 이를 누르면 바로 경찰청과 CU 고객센터에 신고가 접수되는 시스템도 갖출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14일 경북 경산 한 CU 편의점에서는 "비닐봉지값을 달라"고 한 종업원 A(당시 35세) 씨를 중국 국적 동포(조선족)가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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