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 전 열병식서 공개…“KN-08 개량형”

입력 2017.05.15 (21:03) 수정 2017.05.1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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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북한의 신형 미사일은, 한 달 전 김일성 생일 열병식 때, 공개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동식 ICBM인 KN-08의 개량형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시 열병식에서 17번째로 등장한 신형 미사일은 6축 바퀴를 방탄판으로 가린 차륜형 발사대에 탑재돼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같은 발사대를 사용했고, 탄두 모양도 같습니다.

다만 탄두부 흰색 띠가 이번에는 노란색으로 바뀌었습니다.

<녹취> 北 조선중앙TV(오늘/15일) : "고도로 정밀화, 다종화된 핵무기들과 핵 타격수단들을 더 많이 만들어나가며 필요한 시험준비를 더욱 다그쳐나갈 데 대한 명령을 주시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미사일이 북한이 2012년 공개한 이동식 ICBM인 KN-08의 개량형으로 분석했습니다.

중거리 미사일인 무수단보다는 길고 탄두 모양이 다른데다 보조날개인 그리드핀이 없습니다.

탄두부에는 연료 주입구와 배기구를 갖춘 엔진이 따로 있어, 탄두의 정밀 유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인터뷰>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그 안에 또다른 엔진이 있다는 거죠 작은 엔진이. 떨어질때 오차를 수정한다든지 정확하게 목표물에 다다르게 하는 기능이 있는 것이고..."

북한이 열병식에서 공개한 3종류의 신형 ICBM 추정 미사일들 가운데 1종류의 시험발사에 성공하면서 원통형 발사관에 들어있던 다른 ICBM 추정 미사일들의 개발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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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달 전 열병식서 공개…“KN-08 개량형”
    • 입력 2017-05-15 21:04:01
    • 수정2017-05-15 21: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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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북한의 신형 미사일은, 한 달 전 김일성 생일 열병식 때, 공개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동식 ICBM인 KN-08의 개량형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시 열병식에서 17번째로 등장한 신형 미사일은 6축 바퀴를 방탄판으로 가린 차륜형 발사대에 탑재돼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같은 발사대를 사용했고, 탄두 모양도 같습니다.

다만 탄두부 흰색 띠가 이번에는 노란색으로 바뀌었습니다.

<녹취> 北 조선중앙TV(오늘/15일) : "고도로 정밀화, 다종화된 핵무기들과 핵 타격수단들을 더 많이 만들어나가며 필요한 시험준비를 더욱 다그쳐나갈 데 대한 명령을 주시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미사일이 북한이 2012년 공개한 이동식 ICBM인 KN-08의 개량형으로 분석했습니다.

중거리 미사일인 무수단보다는 길고 탄두 모양이 다른데다 보조날개인 그리드핀이 없습니다.

탄두부에는 연료 주입구와 배기구를 갖춘 엔진이 따로 있어, 탄두의 정밀 유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인터뷰>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그 안에 또다른 엔진이 있다는 거죠 작은 엔진이. 떨어질때 오차를 수정한다든지 정확하게 목표물에 다다르게 하는 기능이 있는 것이고..."

북한이 열병식에서 공개한 3종류의 신형 ICBM 추정 미사일들 가운데 1종류의 시험발사에 성공하면서 원통형 발사관에 들어있던 다른 ICBM 추정 미사일들의 개발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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