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오심 심판 복귀…징계 실효성 논란

입력 2017.05.15 (21:51) 수정 2017.05.1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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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축구에서 무기한 배정 정지의 징계를 당한 심판이 두 달도 안돼 복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프로축구연맹은 이번 주말에는 이 심판을 1부 리그에도 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분명히 수비수 등에 공이 맞았는데, 핸드볼 반칙이라며 페널티킥 판정을 내린 김 모 심판.

오심 파장이 커지자 프로축구연맹은 김 모 심판에게 무기한 배정 정지란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그런데, 이 심판이 지난 13일 징계를 받은지 55일 만에 K리그 2부 리그 경기에 복귀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프로축구연맹은 당사자인 김 모 심판이 자숙하고 있고 7경기 이상 배정 정지로 징계는 충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조영증(프로축구연맹 심판위원장) : "그 정도면 충분히 자성도 하고, 노력도 하고, 교육도 받았기 때문에 심판 평가로 봐서는 상당히 좋은 심판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프로축구연맹은 또 K리그의 심판 수가 많지 않다는 것도 복귀의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진형(프로축구연맹 홍보팀장) : "실질적으로(현역으로)활동하는 심판이 300명 남짓인데요.(그 중에 K리그 전체) 심판 풀이 요거 밖에 안돼요. 46명..."

하지만, 오심 논란이 반복되는 요즘 무기한 배정 정지를 받은 심판의 조기 복귀는 징계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이 심판은 지난 2005년 판정에 항의하는 구단 직원을 폭행한 전력도 있어 팬들의 비난 여론은 거세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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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오심 심판 복귀…징계 실효성 논란
    • 입력 2017-05-15 21:53:25
    • 수정2017-05-15 2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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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축구에서 무기한 배정 정지의 징계를 당한 심판이 두 달도 안돼 복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프로축구연맹은 이번 주말에는 이 심판을 1부 리그에도 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분명히 수비수 등에 공이 맞았는데, 핸드볼 반칙이라며 페널티킥 판정을 내린 김 모 심판.

오심 파장이 커지자 프로축구연맹은 김 모 심판에게 무기한 배정 정지란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그런데, 이 심판이 지난 13일 징계를 받은지 55일 만에 K리그 2부 리그 경기에 복귀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프로축구연맹은 당사자인 김 모 심판이 자숙하고 있고 7경기 이상 배정 정지로 징계는 충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조영증(프로축구연맹 심판위원장) : "그 정도면 충분히 자성도 하고, 노력도 하고, 교육도 받았기 때문에 심판 평가로 봐서는 상당히 좋은 심판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프로축구연맹은 또 K리그의 심판 수가 많지 않다는 것도 복귀의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진형(프로축구연맹 홍보팀장) : "실질적으로(현역으로)활동하는 심판이 300명 남짓인데요.(그 중에 K리그 전체) 심판 풀이 요거 밖에 안돼요. 46명..."

하지만, 오심 논란이 반복되는 요즘 무기한 배정 정지를 받은 심판의 조기 복귀는 징계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이 심판은 지난 2005년 판정에 항의하는 구단 직원을 폭행한 전력도 있어 팬들의 비난 여론은 거세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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