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에 방치된 프로야구…대책 시급
입력 2017.05.15 (21:53)
수정 2017.05.1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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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에 프로야구는 그야말로 무방비 상태인데요,
KBO의 안이한 행정이 미세먼지의 위험을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최악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6일과 7일.
정부는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주의보와 경보를 발령하고 외출 자제를 당부했지만, 프로야구 5경기는 예정대로 열렸습니다.
사실상 대책은 마스크 밖에 없어 야구팬들의 걱정이 큽니다.
<인터뷰> 조상현(야구팬) : "홈 경기가 매번 있는 것도 아니고, 홈 경기가 있는 날에는 같이 나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니까 (답답합니다.)"
KBO리그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 해당 경기 운영위원 등이 경기를 취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강제 규정이 아니기 때문에 미세먼지로 경기가 취소된 경우는 단 한 차례도 없습니다.
빡빡한 리그 일정을 소화하기 힘들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녹취> KBO 경기 감독관(음성변조) : "우리가 (미세먼지) 매뉴얼을 만든 겁니다. 제가 볼 때 이 기준으로 보면 취소시킬 일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여성과 어린이 등 팬들은 물론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일정 수치가 넘으면 강제로 경기를 취소하는 등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임영욱(연세대 교수) : "운동을 보면 흥분 상태가 되기 때문에 호흡량이 급격히 높아지거나 이로 인해 건강 상태가 더 안 좋아지기 때문에 더 엄격하게관리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프로야구가 미세먼지의 위험을 외면한다면 결국 팬들의 외면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최근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에 프로야구는 그야말로 무방비 상태인데요,
KBO의 안이한 행정이 미세먼지의 위험을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최악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6일과 7일.
정부는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주의보와 경보를 발령하고 외출 자제를 당부했지만, 프로야구 5경기는 예정대로 열렸습니다.
사실상 대책은 마스크 밖에 없어 야구팬들의 걱정이 큽니다.
<인터뷰> 조상현(야구팬) : "홈 경기가 매번 있는 것도 아니고, 홈 경기가 있는 날에는 같이 나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니까 (답답합니다.)"
KBO리그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 해당 경기 운영위원 등이 경기를 취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강제 규정이 아니기 때문에 미세먼지로 경기가 취소된 경우는 단 한 차례도 없습니다.
빡빡한 리그 일정을 소화하기 힘들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녹취> KBO 경기 감독관(음성변조) : "우리가 (미세먼지) 매뉴얼을 만든 겁니다. 제가 볼 때 이 기준으로 보면 취소시킬 일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여성과 어린이 등 팬들은 물론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일정 수치가 넘으면 강제로 경기를 취소하는 등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임영욱(연세대 교수) : "운동을 보면 흥분 상태가 되기 때문에 호흡량이 급격히 높아지거나 이로 인해 건강 상태가 더 안 좋아지기 때문에 더 엄격하게관리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프로야구가 미세먼지의 위험을 외면한다면 결국 팬들의 외면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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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에 방치된 프로야구…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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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5-15 21:55:36
- 수정2017-05-15 22: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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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에 프로야구는 그야말로 무방비 상태인데요,
KBO의 안이한 행정이 미세먼지의 위험을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최악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6일과 7일.
정부는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주의보와 경보를 발령하고 외출 자제를 당부했지만, 프로야구 5경기는 예정대로 열렸습니다.
사실상 대책은 마스크 밖에 없어 야구팬들의 걱정이 큽니다.
<인터뷰> 조상현(야구팬) : "홈 경기가 매번 있는 것도 아니고, 홈 경기가 있는 날에는 같이 나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니까 (답답합니다.)"
KBO리그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 해당 경기 운영위원 등이 경기를 취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강제 규정이 아니기 때문에 미세먼지로 경기가 취소된 경우는 단 한 차례도 없습니다.
빡빡한 리그 일정을 소화하기 힘들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녹취> KBO 경기 감독관(음성변조) : "우리가 (미세먼지) 매뉴얼을 만든 겁니다. 제가 볼 때 이 기준으로 보면 취소시킬 일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여성과 어린이 등 팬들은 물론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일정 수치가 넘으면 강제로 경기를 취소하는 등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임영욱(연세대 교수) : "운동을 보면 흥분 상태가 되기 때문에 호흡량이 급격히 높아지거나 이로 인해 건강 상태가 더 안 좋아지기 때문에 더 엄격하게관리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프로야구가 미세먼지의 위험을 외면한다면 결국 팬들의 외면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최근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에 프로야구는 그야말로 무방비 상태인데요,
KBO의 안이한 행정이 미세먼지의 위험을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최악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6일과 7일.
정부는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주의보와 경보를 발령하고 외출 자제를 당부했지만, 프로야구 5경기는 예정대로 열렸습니다.
사실상 대책은 마스크 밖에 없어 야구팬들의 걱정이 큽니다.
<인터뷰> 조상현(야구팬) : "홈 경기가 매번 있는 것도 아니고, 홈 경기가 있는 날에는 같이 나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니까 (답답합니다.)"
KBO리그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 해당 경기 운영위원 등이 경기를 취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강제 규정이 아니기 때문에 미세먼지로 경기가 취소된 경우는 단 한 차례도 없습니다.
빡빡한 리그 일정을 소화하기 힘들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녹취> KBO 경기 감독관(음성변조) : "우리가 (미세먼지) 매뉴얼을 만든 겁니다. 제가 볼 때 이 기준으로 보면 취소시킬 일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여성과 어린이 등 팬들은 물론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일정 수치가 넘으면 강제로 경기를 취소하는 등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임영욱(연세대 교수) : "운동을 보면 흥분 상태가 되기 때문에 호흡량이 급격히 높아지거나 이로 인해 건강 상태가 더 안 좋아지기 때문에 더 엄격하게관리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프로야구가 미세먼지의 위험을 외면한다면 결국 팬들의 외면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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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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