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 관심없는 미국인?…36%만 지도상 위치 인지

입력 2017.05.15 (22:41) 수정 2017.05.15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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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 가운데 북한의 지도상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비율은 40%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언론들이 연일 북핵(北核) 이슈를 비중있게 보도하지만, 정작 일반 미국 시민들에겐 관심권 밖 사안인 셈.

14일(현지시간)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모닝 컨설트(Morning Consult)가 지난달 27~29일 미국 성인 1천746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북한의 위치를 정확하게 짚어낸 비율은 36%에 불과했다

60%를 웃도는 응답자들은 중동부터 동남아, 인도, 중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역을 북한 위치로 꼽았고, 심지어 미국의 핵심 동맹인 대한민국이나 일본을 지목한 응답자도 적지 않았다.

지리학자 하름 데 블리즈는 "미국의 영향력이 전세계에 미치는 상황에서도 정작 미국의 지리 문맹률이 가장 높다"고 꼬집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북한의 위치를 인지하고 있는 그룹이 상대적으로 외교적·비군사적 해법을 선호한다는 경향도 확인됐다.

뉴욕타임스는 "경제 제재나 중국을 통한 대북(對北) 압박, 군사 목표물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 같은 해법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북한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다는 그룹에서 더 높게 나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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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에 관심없는 미국인?…36%만 지도상 위치 인지
    • 입력 2017-05-15 22:41:34
    • 수정2017-05-15 22:50:12
    국제
미국인들 가운데 북한의 지도상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비율은 40%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언론들이 연일 북핵(北核) 이슈를 비중있게 보도하지만, 정작 일반 미국 시민들에겐 관심권 밖 사안인 셈.

14일(현지시간)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모닝 컨설트(Morning Consult)가 지난달 27~29일 미국 성인 1천746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북한의 위치를 정확하게 짚어낸 비율은 36%에 불과했다

60%를 웃도는 응답자들은 중동부터 동남아, 인도, 중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역을 북한 위치로 꼽았고, 심지어 미국의 핵심 동맹인 대한민국이나 일본을 지목한 응답자도 적지 않았다.

지리학자 하름 데 블리즈는 "미국의 영향력이 전세계에 미치는 상황에서도 정작 미국의 지리 문맹률이 가장 높다"고 꼬집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북한의 위치를 인지하고 있는 그룹이 상대적으로 외교적·비군사적 해법을 선호한다는 경향도 확인됐다.

뉴욕타임스는 "경제 제재나 중국을 통한 대북(對北) 압박, 군사 목표물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 같은 해법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북한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다는 그룹에서 더 높게 나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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