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딛고 배우된 제자…“선생님 고맙습니다”
입력 2017.05.16 (06:56)
수정 2017.05.16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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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창시절 고마웠던 선생님이 있지만, 막상 성인이 되어서는 이런저런 사정으로 찾아뵙지 못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장애를 딛고 연극배우가 된 제자, 그리고 방황을 극복하고 교사가 된 제자가 그리운 학창시절 선생님을 다시 만났습니다.
홍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기 연습에 몰입하고 있는 장애인 연극배우 안희정 씨.
<녹취> "오늘은 80원이 남아 있더라."
희정씨를 응원하기 위해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녹취> "어머, 안녕하세요!"
장애가 있는 제자를 위해 궂은일도 마다치 않았던 초등학교 1학년 때 담임 선생님입니다.
<인터뷰> 안희정(연극배우) : "제가 침을 많이 흘렸어요. 턱걸이 다 젖어있잖아요. 그거를 냄새가 날 텐데도 아무 꺼림없이 (갈아주셨어요.)"
졸업 후 한때 연락이 끊겼지만, 수소문 끝에 다시 선생님을 찾아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종숙(전 초등학교 교사) : "이렇게 또 활동하고 있는 거 그거를 보니까 너무 진짜 진짜 눈물 났었어요. 세월이 가면서 진짜 교육자로 진짜 교육 하기를 잘했다."
중학교 국어 교사 김선임씨도 스승의 날이 되면 옛 선생님 생각이 떠오릅니다.
입시 경쟁에 밀려 방황하던 자신을 붙잡아준, 고마운 고교 시절 선생님을 올해 다시 만났습니다.
<인터뷰> 김선임(인천예일중학교 교사) : "(방황할 때) 저한테 이렇게 손을 잡고 말씀을 하셨거든요. 선임이는 선생님을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성인이 돼 선생님과 재회한 이들의 사연은 KBS와 교육부가 함께 준비한 공모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학창시절 고마웠던 선생님이 있지만, 막상 성인이 되어서는 이런저런 사정으로 찾아뵙지 못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장애를 딛고 연극배우가 된 제자, 그리고 방황을 극복하고 교사가 된 제자가 그리운 학창시절 선생님을 다시 만났습니다.
홍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기 연습에 몰입하고 있는 장애인 연극배우 안희정 씨.
<녹취> "오늘은 80원이 남아 있더라."
희정씨를 응원하기 위해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녹취> "어머, 안녕하세요!"
장애가 있는 제자를 위해 궂은일도 마다치 않았던 초등학교 1학년 때 담임 선생님입니다.
<인터뷰> 안희정(연극배우) : "제가 침을 많이 흘렸어요. 턱걸이 다 젖어있잖아요. 그거를 냄새가 날 텐데도 아무 꺼림없이 (갈아주셨어요.)"
졸업 후 한때 연락이 끊겼지만, 수소문 끝에 다시 선생님을 찾아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종숙(전 초등학교 교사) : "이렇게 또 활동하고 있는 거 그거를 보니까 너무 진짜 진짜 눈물 났었어요. 세월이 가면서 진짜 교육자로 진짜 교육 하기를 잘했다."
중학교 국어 교사 김선임씨도 스승의 날이 되면 옛 선생님 생각이 떠오릅니다.
입시 경쟁에 밀려 방황하던 자신을 붙잡아준, 고마운 고교 시절 선생님을 올해 다시 만났습니다.
<인터뷰> 김선임(인천예일중학교 교사) : "(방황할 때) 저한테 이렇게 손을 잡고 말씀을 하셨거든요. 선임이는 선생님을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성인이 돼 선생님과 재회한 이들의 사연은 KBS와 교육부가 함께 준비한 공모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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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5-16 07:13:29
- 수정2017-05-16 07:26:31
<앵커 멘트>
학창시절 고마웠던 선생님이 있지만, 막상 성인이 되어서는 이런저런 사정으로 찾아뵙지 못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장애를 딛고 연극배우가 된 제자, 그리고 방황을 극복하고 교사가 된 제자가 그리운 학창시절 선생님을 다시 만났습니다.
홍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기 연습에 몰입하고 있는 장애인 연극배우 안희정 씨.
<녹취> "오늘은 80원이 남아 있더라."
희정씨를 응원하기 위해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녹취> "어머, 안녕하세요!"
장애가 있는 제자를 위해 궂은일도 마다치 않았던 초등학교 1학년 때 담임 선생님입니다.
<인터뷰> 안희정(연극배우) : "제가 침을 많이 흘렸어요. 턱걸이 다 젖어있잖아요. 그거를 냄새가 날 텐데도 아무 꺼림없이 (갈아주셨어요.)"
졸업 후 한때 연락이 끊겼지만, 수소문 끝에 다시 선생님을 찾아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종숙(전 초등학교 교사) : "이렇게 또 활동하고 있는 거 그거를 보니까 너무 진짜 진짜 눈물 났었어요. 세월이 가면서 진짜 교육자로 진짜 교육 하기를 잘했다."
중학교 국어 교사 김선임씨도 스승의 날이 되면 옛 선생님 생각이 떠오릅니다.
입시 경쟁에 밀려 방황하던 자신을 붙잡아준, 고마운 고교 시절 선생님을 올해 다시 만났습니다.
<인터뷰> 김선임(인천예일중학교 교사) : "(방황할 때) 저한테 이렇게 손을 잡고 말씀을 하셨거든요. 선임이는 선생님을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성인이 돼 선생님과 재회한 이들의 사연은 KBS와 교육부가 함께 준비한 공모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학창시절 고마웠던 선생님이 있지만, 막상 성인이 되어서는 이런저런 사정으로 찾아뵙지 못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장애를 딛고 연극배우가 된 제자, 그리고 방황을 극복하고 교사가 된 제자가 그리운 학창시절 선생님을 다시 만났습니다.
홍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기 연습에 몰입하고 있는 장애인 연극배우 안희정 씨.
<녹취> "오늘은 80원이 남아 있더라."
희정씨를 응원하기 위해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녹취> "어머, 안녕하세요!"
장애가 있는 제자를 위해 궂은일도 마다치 않았던 초등학교 1학년 때 담임 선생님입니다.
<인터뷰> 안희정(연극배우) : "제가 침을 많이 흘렸어요. 턱걸이 다 젖어있잖아요. 그거를 냄새가 날 텐데도 아무 꺼림없이 (갈아주셨어요.)"
졸업 후 한때 연락이 끊겼지만, 수소문 끝에 다시 선생님을 찾아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종숙(전 초등학교 교사) : "이렇게 또 활동하고 있는 거 그거를 보니까 너무 진짜 진짜 눈물 났었어요. 세월이 가면서 진짜 교육자로 진짜 교육 하기를 잘했다."
중학교 국어 교사 김선임씨도 스승의 날이 되면 옛 선생님 생각이 떠오릅니다.
입시 경쟁에 밀려 방황하던 자신을 붙잡아준, 고마운 고교 시절 선생님을 올해 다시 만났습니다.
<인터뷰> 김선임(인천예일중학교 교사) : "(방황할 때) 저한테 이렇게 손을 잡고 말씀을 하셨거든요. 선임이는 선생님을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성인이 돼 선생님과 재회한 이들의 사연은 KBS와 교육부가 함께 준비한 공모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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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아 기자 gi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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