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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탁금지법…달라진 스승의 날 풍경
입력 2017.05.16 (07:33) 수정 2017.05.16 (07:59)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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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탁금지법은 스승의 날 학교 풍경을 많이 바꿔 놓았습니다.

하지만 법을 어기지 않기 위해 이것저것 꼼꼼히 따져야하는 불편함도 적지 않았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카네이션 대신 감사의 손 편지를 준비한 스승의 날.

학부모들 마음은 어느 때보다 가벼웠습니다.

<인터뷰> 백민정(서울시 서초구) : "전에는 아무래도 선물을 꼭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기 때문에 엄마들도 많이 힘들었을 거예요. 근데 지금은 아무 것도 안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하지만, 종이 카네이션마저 금지한 건 지나치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초등학생 학부모 : "감사의 표현을 하는 것도 애들에게 일종의 교육인데, 안 그래도 정이 없는 세상에 너무 각박하게 조이는 것 같아요."

굳이 스승의 날 행사를 별도로 열어야 하는지, 논란도 있습니다.

<인터뷰> 최은순(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장) : "이벤트를 많이 하고 그러는데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는 매일매일이 사제지간의 정을 확인할 수 있는 그런 날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학교와 달리 학원가에선 여전히 선물이 오갔습니다.

<녹취> 학원 관계자(음성변조) : "스승의날 같은 경우 여러 자그마한 선물들은 학생도 그렇고 학부모도 그렇고 실제 보내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곱지 않은 시선에 일부 학원은 선물을 받지 않겠다는 안내문을 내걸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박기문(영어학원 원장) : "간단한 음료수라도 갖다 주면 더 좋게 해주지 않을까 생각을 하시는데, 그런 생각 자체도 어머님들에게 스트레스를 준다고 생각하고요."

논란을 피하기 위해 전국 450곳이 넘는 학교가 어제 하루 아예 휴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 청탁금지법…달라진 스승의 날 풍경
    • 입력 2017-05-16 07:36:12
    • 수정2017-05-16 07:59:44
    뉴스광장
<앵커 멘트>

청탁금지법은 스승의 날 학교 풍경을 많이 바꿔 놓았습니다.

하지만 법을 어기지 않기 위해 이것저것 꼼꼼히 따져야하는 불편함도 적지 않았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카네이션 대신 감사의 손 편지를 준비한 스승의 날.

학부모들 마음은 어느 때보다 가벼웠습니다.

<인터뷰> 백민정(서울시 서초구) : "전에는 아무래도 선물을 꼭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기 때문에 엄마들도 많이 힘들었을 거예요. 근데 지금은 아무 것도 안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하지만, 종이 카네이션마저 금지한 건 지나치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초등학생 학부모 : "감사의 표현을 하는 것도 애들에게 일종의 교육인데, 안 그래도 정이 없는 세상에 너무 각박하게 조이는 것 같아요."

굳이 스승의 날 행사를 별도로 열어야 하는지, 논란도 있습니다.

<인터뷰> 최은순(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장) : "이벤트를 많이 하고 그러는데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는 매일매일이 사제지간의 정을 확인할 수 있는 그런 날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학교와 달리 학원가에선 여전히 선물이 오갔습니다.

<녹취> 학원 관계자(음성변조) : "스승의날 같은 경우 여러 자그마한 선물들은 학생도 그렇고 학부모도 그렇고 실제 보내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곱지 않은 시선에 일부 학원은 선물을 받지 않겠다는 안내문을 내걸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박기문(영어학원 원장) : "간단한 음료수라도 갖다 주면 더 좋게 해주지 않을까 생각을 하시는데, 그런 생각 자체도 어머님들에게 스트레스를 준다고 생각하고요."

논란을 피하기 위해 전국 450곳이 넘는 학교가 어제 하루 아예 휴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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